(리뷰) 포가튼 (The Forgotten, 2004)(줄리안 무어) Movie_Review

사전 정보가 거의 없었기에 상당히 궁금했던 영화.
SF 영화일것 같은데, '줄리안 무어' 가 SF 영화쪽에 출연하는 배우가 아닌지라 긴가민가.

도대체 무슨 내용일까.
영화의 시작부터 상당히 모호하다.
여자가 비행기 사고로 아들을 잃고 괴로워 하며 상담치료를 받는다.
그러다, 언제부터인가 아들에 대한 자료들이 없어진다.
남편과 의사는 그녀가 망상에 사로잡혔다고 한다.
원래 아이는 없었는데 상상속에 만들어 냈다는 것이다.

여기서부터 상당히 긴가민가 하는 상황에 한동안 이어진다.
그녀는 없는 아들을 만들어 내서 아들이 죽었다는 착각에 빠진 것일까?
아니면,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그녀가 망상에 사로잡혔다고 거짓말을 하는 것일까?

하지만, 초반이 넘어가면서 금세 가닥이 잡힌다.

드라마?
이 영화는 SF 미스테리 물이지만, 드라마성이 강하다.
그래서 매력적이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다소 황당하다.

여자는 망상을 앓고 있는 것이 아니다.
자꾸 하늘을 쳐다보는 장면이 나오는데, 분명 어떤 강력한 힘을 가진 세력이 그녀가 망상에 사로잡혀 있다고 믿게끔 조작하고 있는 것이다.
그녀처럼 딸을 잃은 남자가 딸을 기억해내고, 그들이 사로잡은 NSA 요원이 갑자기 집의 지붕이 날아가면서 하늘로 날아가는 장면에서 대략 영화의 정체는 밝혀진다.
그리고, 총을 쏴도 죽지 않는 남자와 그들을 추격하다가 진실을 어느정도 알게되자 하늘로 날려가버린 뉴욕경찰들의 모습에서..
아, 이건 뭔가.
외계인인가? 아니면 신?
기존의 외계인 영화와 달리, 아주 강력한 힘을 가진 '신(神)' 같은 존재인데, 그녀가 잃어버린 아들을 기억해낼 수 있는지를 실험한다는 의미에서 보자면, '신' 은 아닌것 같고, 외계인 쪽에 무게가 실린다.
그 정체를 밝히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 영화는 미스테리다.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된 상황인지 명확히 밝혀주지 않고, 단지 어떤 강한 힘을 가진 존재가 그녀를 실험하고 있었다는 것만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미스테리 물로써 매력을 가지고는 있지는 한편으로는 답답하다.
제법 재미있게 보긴 했지만, 그건 단지 SF 매니아 이기 때문일수도 있다.
SF 매니아가 아닌 일반 관객은 좀 황당하게 느낄만한 영화이고, 딱히 큰 재미를 느끼지는 못할만한 영화인것 같다.

외계인으로 보이는 한 남자가 등장한다.
차로 치어도 피한방울 안 나오고 멀쩡히 사라지고, 총을 맞아도 꿈쩍도 안한다.
화가 나니까 얼굴이 괴물(이라기 보다는 귀신)처럼 변하면서 유리창들이 부숴진다.
그 남자는 일종의 대리인으로써, 그녀를 둘러싼 어떤 실험을 진행하는 남자이다.
그녀를 비롯해 몇명의 사람들은 그들의 자녀들이 타고 있던 경비행기가 사라지는 사건을 겪게 된다.
대체로, 하늘을 날던 비행기가 사라지면 '실종' 이라기 보다는 '추락' 으로 인한 사망으로 볼 수 있다.
그녀는 1년 몇개월간은 심리치료를 받고 있지만, 아들에 대한 기억이 너무 또렷해 도무지 잊을 수 없다.
그리고 몇일후, 남편과 의사는 그녀가 '존재하지 않는 아이' 에 대한 망상에 사로잡혀 있다고 말을 한다.
그리고, 그녀처럼 딸을 잃은 남자를 찾아가지만, 그 남자는 딸이 있었다는 사실조차 기억하지 못한다.
외계인이라 보여지는 그 남자는, 그녀가 아들을 기억하는 힘(?)을 측정할 수 있다고 한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잊었지만, 그녀만은 아들에 대한 기억을 잊지 않았다는 것이다.
즉, '그녀가 아들을 잊을까?' 라는 실험이라는 얘기인데..
실험(?)을 이겨낸 그녀에게 아들이 돌아온다는 황당한 결말까지.
'모성애' 의 위대함을 말하려는 걸까?
뭔가 의미심장하기도 하지만, '미스테리' 로 풀어나가다보니 상당히 답답한 느낌이 드는 영화.
깊이감이 얕고, 단편 에피소드 같은 영화.
그럴싸해 보이고 나름 흥미진진했지만, 허무한 느낌이 많이 드는 영화.


주요 SF 장면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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