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80년대, 국민체조, 혼분식 장려, 채변봉투, 불주사, 대학가요제 News_Broadcast

‘미스터리 후’ 라는 TV 프로그램을 보면, ‘역사를 통해 교훈을 얻다’ 라는 말이 생각난다.
1970~80년대에는 지금으로써는 상상하기 힘든 정부정책이 참 많았다.
‘우리도 한번 잘살아 보세’ 라는 구호 아래, 정부에서 조직적으로 시책을 전달하고, 국민들은 그에 무조건 따랐다.
그런 정부정책들 이면에 숨어있던 ‘불편한 진실’에 대해 너무 진지하지는 않게 가볍게 이야기 해본다.

국민체조는 ‘국민건강 증진’ 이라는 표면적 이유 외에도, 집단적 행동을 통해 일체감을 형성시키고 집단의식을 고취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한다.

쌀이 부족했기에 ‘분식’을 강조하고, ‘국수’나 ‘라면’을 먹으라고 장려했으며, 매주 2일은 밥상에 ‘쌀’이 없는 날로 정하기도 했고, ‘혼분식’을 강조해서 쌀이 아닌 다른 곡식을 먹도록 했다.
이후, 낱알이 많이 열리는 ‘통일벼’를 개발하고 쌀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혼분식’ 정책은 서서히 없어졌을 것이다.

그 당시에는 농사를 지을 때 비료가 없어 인분을 주로 사용했는데, 그 때문에 온갖 기생충이 들끓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일괄적으로 기생충 약을 복용시키기도 했고, 학교에서는 아이들에게 의무적으로 채변검사를 하기도 했다.
이후, 농사에 화학비료를 사용하기 시작하게 되었고, 전 국민에게 기생충 약을 복용시켜 기생충이 거의 없어졌다고 한다.
지금은 ‘기생충’에 감염되었다는 얘기를 듣기 힘들지만, 쌈 채소를 많이 먹는 사람의 경우 간혹 기생충에 감염되기도 하는데, 혹자의 얘기에 따르면 삼겹살을 좋아해서 쌈을 많이 사먹는 사람의 경우 1년에 한 번씩 기생충 약을 먹기도 한다고 한다.

지금도 ‘불주사’에 대한 기억이 또렷이 남아 있는 사람이 많을 텐데, ‘불주사’ 라는 별명이 생긴 이유는 주사기를 알코올램프에 달궈서 주사를 놓는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붙인 별명이다.
당시에는 후진국 형 질병인 ‘결핵’이 사람들에게 만연해 있었다.
주로 영양이 결핍된 사람들에게 생기는 결핵은 ‘폐병’ 이라고 부르기도 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너무 잘 먹어서 생기는 선진국 형 질병인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병들에 많이 걸리지만, 당시에는 영양부족으로 인해 많이 걸리던 질병이 바로 ‘결핵’이었다.
때문에, ‘결핵’을 퇴치하기 위해 전 국민적으로 ‘결핵 주사’를 맞도록 했는데, 주사기는 위생을 위해서 한번만 사용해야 했지만, 나라가 전체적으로 물자가 부족하고 경제적으로 궁핍하던 시기였기 때문에 주사기를 재활용하기 위해 알코올램프에 바늘을 달궈서 재사용 했다는 것이다. 이런 모습을 본 아이들이 불에 달궈서 놓는 주사라 생각하여 ‘불 주사’라고 부른 것이 별명이 된 것이다.

또, 당시에 연예계에 대마초 같은 마약류 단속을 자주 했는데, 이로 인해 대부분의 유명 가수들이 연예계에서 퇴출 되었고, 수많은 가수가 한꺼번에 퇴출되자 이들이 채웠던 무대에 출연한 출연자가 부족하여 공백이 생긴 방송국에서는 이를 대체하기 위해 대학가요제를 통해 신인들을 발굴했다고 한다.
‘대학가요제’는 가수들의 등용문으로 큰 인기를 누렸으나, 이후 90년대부터는 전문 연예 매니지먼트 기획사 등을 통해 가수로 데뷔하거나 아이돌 육성 시스템을 도입하여 어릴 때부터 연예인으로 길러지기 시작하면서 연예계 진출로가 다양해졌고, 굳이 ‘대학가요제’가 아니더라도 연예계에 진출할 기회가 다양해지면서 ‘대학가요제’의 인기는 시들해졌다.
전문 매니지먼트에 의한 가요계의 상업화로 인해 대학생들에게 볼 수 있었던 개성과 참신함이 없어지면서 대중음악이 지나치게 상업화되어, 문화적으로는 오히려 다양성이 줄어들고 퇴보하는 결과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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