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진실 Essay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다.
그시간 그때 일어났던 일들은 곁에 있던 목격한 사람들에 의해 기억되고 말이나 글로 전해질 것이다.
하지만, 말이나 글은 정확히 그 사건을 대변하지 못한다.
시간이 흐르면서 실제의 목격자는 죽고, 말이나 글로만 남아 전해진다.
실제 목격한 사람의 기억 또한 완벽하지 않을 수 있는데다가, 말이나 글로 전해지면서 정확한 그 사건을 전달하지 못한다.
더군다나, 살붙임과 편집이 이루어져 원래의 사건은 변질된다.

예수의 탄생 이야기라던가, 부처의 탄생, 갖가지 증언과 증거들, 서로 다른 이야기들, 추측과 믿음.

진실은 중요하지 않다.
어차피 진실은 그 순간 사라지고, 모든것은 피험자의 복사본일뿐.
모사된 말과 글은 진실을 대변하지 못한다.

잃어버린 진실.
실제로 일어났던 일은 시간이 흐르면서 잃어버리게 된다.
진실은 사라지고, 완벽하지 않은 복사본이 남는다.

어차피, 진실을 규명할 수 없다.
온갖 추측과 학설과 이론과 증명으로 완벽한 진실에 다가가려 하지만, 애시당초 진실에 접근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기억하고 믿고 있는 것이 복사본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진실을 찾아내서 믿으려 하지 말고, 진실은 이미 없어졌으며 추측만이 남았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그리고, 최대한 진실을 알아내려 노력하되, 알아낸 것을 진실로 확신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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