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다. Poem

똑같다.
똑같은 곳을 가고, 똑같은 행동을 하고, 똑같은 생활을 반복한다.
1년, 2년.
똑같은 생활을 반복하며,
언젠가는 똑같은 현실을 박차고 나갈 것이라는 작은 희망으로.
5년이고 6년이고 계속 그렇지는 않을 거라는 아슬아슬한 불씨 같은 믿음으로.
인내하고 참으며 똑같은 생활을 견뎌낸다.
과연 똑같은 일상을 벗어날 수 있을까?
자의적이지 않고, 다분히 타의적으로.
똑같은 현실을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은 막연한 기대로.
오늘도
똑같은 곳을, 똑같은 공간을, 똑같은 생활을
견디며 인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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