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09) 코스피 대폭락 분석, 금융시장의 근본적 문제 Stocks

지난주부터 오늘까지 이어진 한국 주식시장 대폭락으로 주식시장에서 230조원이 공중분해 되어 사라졌다.

국내증시 6일 동안 230조 '공중분해'
http://www.newsprime.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9476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그냥 이래저래 잡지식을 이용해 분석을 해본다.

지난주, 갑자기 코스피가 폭락을 시작했다.
지지난주인 7월 29일, 미국발 더블딥 우려로 코스피가 떨어지긴 했지만, 주말을 지내고 월요일인 8월 1일에는 미국이 부채상한선 협상을 타결했다는 소식에 국내 증시는 반등했다.
한국 금융시장은 '다르다' 를 외치는듯 했다.
그런데, 다음날인 화요일 갑작스런 폭락.
1일에 '아무일도 아니다' 라며 무마된듯한 '더블딥' 을 빌미로 폭락한 것이다.
그리고, 줄곧 폭락을 거듭하며 2008년 금융위기를 떠올리게 하더니, 어제인 8일에도 폭락, 그리고, 오늘은 대폭락.
오늘은 장중 1700도 무너지며 '망하는것 아니냐' 는 공포감까지 들게 했지만, 장중에 반등에 성공하여 1800을 회복했다.

왜?
솔직히 이해는 잘 안간다.
여러가지 원인과 이유와 해석이 있을 수 있다.

1. 미국발 더블딥 우려
2. 미국은 2008년 금융위기 후 돈을 마구 찍어내며 경기부양을 시도했으나, 오히려 부채가 지나치게 늘어났고,
이로인해 부채한도를 상향하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가 제기된다.
3. 부채를 바로 해결할수는 없으니, 부채한도를 상향조정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 시점에서 부채한도만을 계속 올리며 버틴다는 것은 결국 엄청난 폭탄을 점점 더 키우는 꼴이 되어버리기에 이견이 많았지만, 결국 부채한도를 상향하고 대신 정부지출을 줄이는 노력을 하겠다고 해서 극적으로 타결.
4. 경제위기의 핵심 주제쯤으로 여겨졌던 미국 부채한도 상향 문제가 해결이 되었다는 소식에 한국 증시는 반등에 성공.
5. 그러나, 다음날 다시 불거진 미국 더블딥 우려를 이유로 폭락.
6. 폭락 이유를 정당화 하듯, 그동안 줄곧 세계경제위기의 문제로 제기되었던 유럽 국가부채위기와 함께 중국의 인플레이션과 일본의 원자로 폭발등이 모두 핑계거리로 들먹거려진다.
일본 원자로 폭발의 경우, 당시 상당히 위기감을 고조시키며 금융시장을 출렁거리게 했지만 이제 점점 잊혀지고 있고, 중국의 인플레이션 및 저성장 우려나 유럽 국가부채위기 또한 이미 오래전부터 잘 알려진 이야기다.
7. 지난 토요일에는 걸쳐 미국의 대표적 신용평가회사인 S&P 가 미국 신용등급을 AAA 에서 AA+ 로 강등할 것이라는 뉴스가 나왔고, 결국 AA+ 로 강등했다는 소식과 함께 월요일(8일)과 화요일(9일)의 대폭락을 유발하는 빌미를 제공.

그런데, 왜 한국 주식시장은 이토록 유별나게 폭락하고 있을까?
몇가지 이유를 찾아보자.

한국 금융시장에 들어와 있는 외국계 자본이 지나치게 많다.

세계화와 '경제발전 우선주의' 를 이유로, 금융시장을 개방했고, 단기투자를 노리는 핫머니를 위주로 외국계 자본이 많이 유입되었다.
핫머니의 탈출(?)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은 이미 몇달전의 폭락에서 처리된듯 한데, 이번의 폭락은 다른 양상이다.
핫머니가 아니라 외국계 자본 전체가 급속히 한국을 탈출하고 있는 것이다.
근 1년간 외국계 자본은 전자업종, 차화정(자동차,화학,정유) 등의 업종에 집중적으로 유입되었다.
중소형주는 이런 코스피 급등에서 소외되며 비 정상적 급등을 연출했는데, 2300 정도를 고점으로 박스권을 형성하며 조정되는 분위기였다.
즉, 우리나라 산업현장에서는 수출이 엄청나게 급증하고 문화계에서는 한류 열풍이 부는등 경제적 호황(일부 가진이들이 돈을 더 버는 소외된 호황이지만)이 발생했다.
전세계적으로는 각 나라들이 저성장과 인플레 우려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지만, 중국과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들을 위주로 세계경제 위기의 탈출을 알리는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한국 입장에서는 어떤 돈이든 간에(?!) 자본이 많이 유입되어서 산업을 발전시킬 기회를 얻고자 했던것 같다.
그게 지금 정부의 방식인듯 한데, 아무튼 그렇게 걸러지지 않고 검증되지 않은 돈들이 많이 들어왔다.
물론, 외국계 자본의 급속한 탈출을 우려해서 중동 자본을 들여오자는 논의가 시작되긴 했지만, 여전히 주요 외국 자본은 미국,일본,유럽이다.

한국 시장은 미국 시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미국에 가장 많이 수출하니), 미국의 다우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출렁일때면 함께 출렁인다.
(물론, 항상 같이 움직이는건 아니고 정반대로 움직일때도 있다)
다우지수나 나스닥지수가 출렁거린다는 것은, 미국 경제에 위기가 생긴다는 것이다.
따라서, 미국경제가 흔들릴때 한국 금융시장도 함께 동조화 되어 출렁거린다는 얘기를 한다.
이것이 흔히 말하는 이야기다.
미국에서 부채상향 한도 협상을 하니 어쩌니, 미국 더블딥이 오니 어쩌니 하면서 그 위기론을 빌미로 한국 주식시장이 함께 폭락하는 것인데, 얼핏 다른 나라의 주식시장 지수가 왜 우리나라 주식시장 지수를 움직이게 하나 싶다.

문제를 다른 곳에서 찾아보자.

어차피, 주가(주식의 거래가격)의 움직임은 매수와 매도로 인해 발생한다.
누군가가 1000원에 팔고, 누군가는 그것을 1000원에 사야 1000원이라는 주가가 형성되는 것이다.
만약, 아무도 사지 않고 팔지 않는다면 주가는 움직이지 않고 마지막 거래가 성사되었던 가격에 멈춘다.
즉, 가격이 떨어지는 것은 그만큼 파는 사람이 많았고, 그것을 그 가격에 산 사람이 있었다는 얘기다.
서로 팔려고 하니, 자신이 제시한 가격에 누군가가 사주기를 바란다면 조금이라도 싼 가격을 제시해야 하고, 그래서 주가는 떨어진다.
말그대로 팔려는 사람이 많으면 주가는 떨어지고, 사려는 사람이 더 많으면 주가는 오른다.

이러한 거래의 특징으로 봤을때, 최근의 대폭락은 팔려는 사람이 매우 많았다는 것이다.
그럼 누가 그렇게 팔려고 했을까?
바로 미국과 유럽 등에서 들어온 자본이 팔고 나가려 한 것이다.
그렇잖아도, 현재 한국의 코스피지수는 단기간에 상당히 급상승 했다.
뭔가 팔 빌미가 필요한 시점에서 계속 폭탄 돌리기를 하고, 다른 투자자들을 기망하고 있었다.
주로 단기 투자를 하는 개인들은 그런 '폭탄 돌리기' 시간이 길어지면 금새 망각한다.
최근까지만 해도 증권사에서는 주식을 사라고 했을 정도니, 개인들은 그저 샀을 뿐이다.

이번 공포의 진앙지인 미국에서는 이미 한국 코스피에 투자한 돈을 회수해서 정리를 할 의도가 있었을 것이다.
유럽 역시, 이미 유럽 국가부채위기 때문에 이머징 시장인 한국에 들어왔다가 자금을 회수할 시점을 찾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다가 '미국발 악재' 라고 명명한 빌미가 생긴 것이다.

지난해 11월11일.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른바 '11·11 옵션쇼크'.
옵션만기일을 맞아 3시 마감을 앞둔 10분의 종가거래 시간에 코스피 폭락을 유발하여 하루만에 499배 수익을 거두는 경이적인 사건이 발생한다.
당시, 코스피는 그렇게 떨어질 만한 대내외 이슈가 없는 상태였다.
즉, 애초부터 노리고 돈장난을 했다는 것이다.
한국 증시가 얼마나 외국 거대자금에 잘 휘둘리고, 한국이 얼마나 만만해 보였으면 이런 돈장난을 하겠나.
도이치뱅크의 한국지점을 이용해서 1조3389억원을 프로그램 매도를 이용해 장마감 10분전에 10분간 모두 팔아치우며, 미라 사둔 콜옵션을 이용해 499배 수익도 챙겨간 것이다.
이후,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하듯, 부랴부랴 진화에 나선 금융당국은 도이치뱅크를 압수수색 하네 어쩌네 하고, 2011년 5월에는 옵션쇼크 방지대책을 시행하는등의 조치가 있었다.

문제는 지나치게 외국자본의 비중이 높다는 점이다.
그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고 통제되지 않으면 똑같지는 않지만 비슷한 일들이 계속 일어날 것이다.
11·11 옵션쇼크의 경우에는 그들이 팔고나가는 어떠한 빌미가 될만한 이슈가 없었기 때문에 수사를 하네 어쩌네 하는 액션이라도 취했지만, 미국발 악재 같은 빌미를 이유로 팔아치우면 할말이 없는게 현실이다.

아무튼, 미국발 더블딥 우려와 이미 알려진 유럽 국채위기, 중국 인플레 우려, 일본 원자력발전소 폭발등을 모두 싸잡아 이유를 붙이며 미국과 유럽계 자본이 인정사정없이 팔아치우고 나갔다.

초반에는 개인들이 그 물량을 받았다.
기관들은 평소처럼 크게 팔지도 사지도 않으며 대응했고, 큰 폭락이 오면 '국가' 로 등록된 매매주체가 조금씩 사들였다.
4일간 지속되던 외국과 기관의 동반 매도. 여전히 개인들만이 꾸준히 사들이고 있었고, 금요일인 8월 5일에는 저점을 줄이며 마감.
이 지점은 2011년 3월경의 저점 부근이고, 작년 7월경의 저점과도 근사치여서 바닥을 다지는듯 했다.
팔만큼 팔았으니 이젠 그만 팔지 않겠나 싶었지만, 외국인들의 매도는 지속되었고 더불어 개인들의 매도 물량이 나오며 폭락.
그렇게, 월요일(8일)과 오늘 화요일(9일)까지 대폭락이 연출된다.

갑자기 개인들이 왜 팔았을까?

기관의 경우에는 로스컷(손절매) 규정이 있어서, 일정손실 이상으로 하락하면 손해를 감수하고라도 판다.
기관의 경우 매입가의 -30% 정도라고 한다.
개인들도 손절매 기법을 활용해서 손실을 줄이기는 하지만, 대체로는 다시 반등할때까지 들고가는 경우가 많다.
그런 개인들이 왜 손절매로 보이는 매도를 했을까?

신용물량.
HTS 를 이용할 경우, 별도의 절차없이 돈을 빌려서 투자할 수 있다.
즉, 주식을 사들인돈 말고, 현금 잔고가 부족할 경우, 일정금액 정도를 임시로 빌려서 3일동안 사용할 수 있다.
3일안에 다시 주식을 팔아서 잔고를 맞혀 놓기만 하면 되는데, 그 외에도 갖가지 방법으로 빌린돈으로 단기간 주식을 샀다가 되팔아 돈을 빌려쓰는 방법이 있다.
단기 급등시 반드시 반등이 나온다는 일종의 '법칙' 이 있기 때문에, 이를 과신한 일부 투자자들이 신용과 미수를 이용해 단기 자금을 사용해서 주식을 사들였다.
만약, 3일이 지나게 되면, 빌린 돈 만큼을 자신의 계좌잔고에 채워 넣던지, 아니면 주식을 팔아서 빌린돈을 갚아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 이렇게 돈을 빌려서 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현금이 없는 사람들이다.
그러니, 주식을 팔 수 밖에 없고, 만약 자신이 팔지 않으면 돈을 빌려준 증권사가 하한가 반대매매로 팔아치운다.
그렇게 해서 마이너스가 되면 그 돈은 본인이 갚아야 한다.

지난 4일이나 5일쯤 빌려서 주식을 산 사람들이 있을테고, 3일쯤 지나는 시점인 월요일(8일)과 오늘(9일)에 그것이 처분된다.
일부는 강제로 반대매매 당하기(?) 전에 자신이 직접 팔았을테고, 일부는 하한가 반대매매로 팔렸을 것이다.
이런 신용물량이 강제로 나오게 되면 투매(손실금이나 손실률에 상관없이 무조건 파는) 현상이 발생한다.
즉, 월요일과 화요일의 대폭락은 그동안 꾸준히 사들이던 개인들이 계속된 코스피 폭락을 견디지 못하고 팔아치운 투매로 인한 대폭락이다.
투매현상이 발생하면, 코스피나 해당 종목들은 무조건 -8~14% 까지 곤두박질 친다.
그 마당에 국민연금 같은 기관이나 증권사들이 그 물량을 사면 좋겠지만, 더 떨어질것이 확실하다면 사지 않을 것이고, 이는 결국 코스피 폭락으로 이어진다.

신용거래가 아닌 일부 개인투자자들이나, 로스컷에 걸린 증권사등 기관은 이러한 투매에 놀라 또 손절매.
결국, 투매가 투매를 부른다.

그렇다면, 방법이 없나?

주식시장에는 주가가 올라야만 수익이 나는 상품외에도 주가가 떨어져도 수익이 나는 상품이 있다.
즉, 금융시장에 항상 돈이 풍성하게(?) 융통되도록 보완장치가 있다.
주가가 떨어져도 수익이 나니 굳이 이쪽 금융시장에서 돈을 모두 빼서 다른 나라로 갈 필요는 없다.
계속 놀 꺼리가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풋' 거래이다.
그외에도 공매도 라는 방식이 있어, 주가가 떨어져도 수익을 낼 수 있다.
11·11 옵션쇼크의 경우에도 이러한 주가하락시 수익을 노리고 벌어진 사건이다.
현재, 한국은 한때 공매도를 금지 했다가, 현재는 금융주를 제외하고는 공매도가 다시 허용된 상태다.

공매도란, 주식을 먼저 팔고, 나중에 그 돈을 갚는 방식이다.
(공매도는 잘 모르긴 하지만 적어보자면)
만약, 1000원짜리 주식을 100주를 판다(공매도).
그러면 1000원×100주=10만원 이 되는데, 여기서는 10만원을 갚는 것이 아니라, 100주를 갚는 것이다.
즉, 3일안에 100주를 갚으면 되는 것이다.
그런데, 3일안에 주가가 폭락해서 800원이 되었다고 치자.
그러면, 공매도로 100주를 빌렸던 이사람은 시장에서 800원×100주=8만원 의 돈을 지출하게 된다.
따라서, 먼저 공매도로 10만원을 벌었다. 그리고, 나중에 100주를 갚기 위해 100주를 산돈이 8만원이 지출 되었으니,
이 사람은 2만원을 벌게 되는 것이다.

즉, 공매도는 주가가 떨어지면 돈을 버는 방법이다.
아직 정확한 집계나 뉴스가 없지만, 최근의 증시 대폭락에는 이런 공매도가 있었을 것으로 예상되고, 그래서인지 금융당국에서는 발빠른 대처로 3개월간 공매도를 금지시켰다.
빠른 조치 덕분에, 공매도로 인한 투매와 연쇄폭락은 어느정도 막을 수 있게 된 셈이다.

그런데, 공매도의 주체는 누구인가?
공매도는 일단 방법이 복잡하고 제한이 많다.
알려진 바로는, 기관들도 공매도를 거의 안하고 있다고 하고, 일반인들은 접근이 어려운 매매기법이기에, 대부분 외국인들이 한다고 한다.
즉, 공매도는 외국인들을 위한 돈놀이인 셈이다.
그런걸 뻔히 알면서도 공매도를 허용한 이유는, 외국인들의 줄기찬 요구가 있었기 때문이고, 외국계 자본이 한국 금융시장에서 떠나는 것을 막기위해 이렇게 그들만의 돈놀이를 허용해준 셈이다.
(9일자 뉴스에 따르면, 현재 공매도 규모가 2008년 이후 비중이 최고라고 한다.)

공매도뿐 아니라, 선물옵션 거래에서는 주가가 떨어지면 돈을 벌게되는 풋 상품이 있다.
떨어져도 수익이 나니, 일종의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아주 좋은 상품이기도 하지만, 그 이면에는 악질적인 면이 있다.
대체로, 선물옵션 거래를 하는 투자자는 현물(주식)도 함께 투자한다.(그것이 정석)
일부 개인투자자나 투기꾼들은 선물옵션만 거래하기도 하지만, 원래의 취지가 현물시장(주식)에서의 손실을 커버하기 위해 생긴(명목상) 상품이기에, 대체로 현물과 함께 동시에 투자를 한다.
문제는, 선물옵션에서 풋을 대거 사들인후, 일부러 현물(주식)을 팔아치워서 주가를 폭락시키면 미리 사들인 풋으로 엄청난 수익을 거둘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11·11 옵션쇼크' 와 같은 사건이다.
즉, 풋을 사둔 투자자 입장에서는 현물주가가 떨어지면 오히려 이득이니, 현물(주식)을 마구 팔아치우는 것이다.
이것 또한 대폭락을 유발하는 요인이 된다.

이것이, 지금까지 뉴스등에서 모아진 정보의 결과물이다.

증시폭락은 한국 금융시장에서만 일어나는 일은 아니다.
자본주의 사회가 발달하고 자유시장경제가 정립되면서 다양한 금융기법과 금융상품이 나왔다.
금융기법이 발달하면서 파생상품이 개발되었고, 있지도 않은 물건을 있다고 가정하고 돈놀이를 하는 기법이 만들어진다.
이런 돈놀이가 현물경제에 거품을 일으키고, 그런 거품이 증가하다가 폭탄 돌리기가 되고, 결국 폭탄이 터지면 경제위기가 온다.

현재, 한국 금융시장이 휘둘리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외국계 자본 비율이 너무 높다는 것이다.
외국 자본이 국내 금융 시장에 얼마나 들어와 있는지 정확한 수치는 모르겠다.

아래 링크 참조:
외국자본은 위험한 소떼인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4월부터 10년 5개월 동안 2,219억 달러나 밀려들었던 외국자본은 리먼브러더스 파산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패닉에 빠진 2008년 9월 이후에는 불과 넉 달 새 695억 달러나 빠져 나갔다고 한다.

현재, 한국 주식시장에서 외국계 자본의 비율은 얼마나 될까?
일단 아래의 뉴스를 보자:
외국인 투매, 美 유럽계가 주도 '한국서 현금화
9일 금융감독원 및 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이달 들어 8일까지 6거래일간 국내 증시에서 1조9965억원의 주식을 내다 팔았다.

9일 장중 폭락으로 코스피 시가 총액이 980조원으로 내려앉긴 했지만, 요즘 대략 1000조원 정도를 유지했다.
지난 6거래일간 외국인들이 팔아치운 주식이 1조9965억.
대략 2조원이라고 봤을때, 2/1000 수준이다.
즉 500분의 1수준인데, 이는 0.2% 이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주식 총량(혹은 총액)이 얼마나 될까?
다른 글을 읽다보니, 몇년전이라던가 50~60조 정도라는것 같던데,

이와 관련해서는 다시 아래의 링크를 보자.
[우리사회연구소] 외국자본의 놀이터, 한국 주식시장

자료에 따르면, 2010년말 기준으로 시가총액 대비 대략 35% 정도이다.
즉, 시가총액을 1000조원이라고 했을때, 350조원 정도라고 예측할 수 있는데,
지난 6일간의 폭락이 겨우 2조원으로 인해 발생했다는 점을 보면, 잠재적인 위험이 얼마나 큰지 두렵지 않은가.
언제든지 폭락을 시키고 싶을때 시키고, 부양시킬때 시킬 수 있는 돈이다.

외국자본이 필요하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일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우리편' 이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의지하고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바보같은 짓인지.
횡포를 막을 수 있는 제도전 개선과 보완장치가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역사는 이미 증명한다.
이러한 역사가 반복되고 있지만, '자유시장경제' 라는 이름을 내세우며 '자유' 를 속박하지 말라고 한다.
그래서, 국가가 시장에 직접 개입하는 것을 상당히 경계하는데, 계획경제를 해서는 문제가 되겠지만,
분명, 어느정도 보완장치가 있어야 하고, 뻔히 보이는 반복되는 문제를 막을 제도적 장치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매번 손해를 보는 것은 결국 시민이다.
주식거래를 하다가 큰 손해를 보기도 하고, 주식거래를 하지 않았더라도 국가가 경제위기를 맞게 되면 결국 국민에게서 거둔 세금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 와중에도 월가에서는 돈잔치를 했고, CEO 들에게는 수십 수백억의 성과급을 지급하는 웃지못할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결국은 시민들만 계속 허리띠 졸라매고 노예처럼 일하게 된다.

금융기법, 돈놀이, 부자들의 돈잔치.
정치경제와 군사문제를 모두 휘어잡고 있는 상위 몇퍼센트.
그들은 계속 결탁해서 자신들만의 머니게임을 펼치고, 망해도 돈벌고 흥해도 돈 버는데, 국민들은 계속 노예가 되어간다.

흠.. 이야기의 결말이 이상해졌군.


덧글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통계 위젯 (화이트)

81763
4575
11053585

google_myblogSearch_side

▷검색어

Flag Counter styl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