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언노운 (Unknown, 2011)(리암니슨) Movie_Review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 중 한명이다.
SF 영화에 상당히 많이 출연했던 배우이고,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보게 되니 반갑다.
사전에 영화에 대한 정보 없이 감상을 했는데, 군더더기 없이 상당히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다.
흔해빠진 스파이물의 재탕이기는 하지만, 리암니슨의 카리스마 때문이랄까 상당히 신선하게 다가왔다.

포스터만 봐서는 스릴러일 것 같은데.
리암니슨이 SF 영화에 제법 많이 나왔다고는 하지만, 액션을 잘하는 배우는 아닌지라 스릴러 보다는 SF 나 판타지적 요소가 있지 않을까 기대를 했다.



이하 스포일러 포함--------------------
영화 초반이 흘러가고..
‘마틴 해리스’ 라는 식물학 박사 역할로 나오는 ‘리암 니슨’.
아내와 함께 식물학 관련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독일에 도착한 ‘마틴’.
하지만, 택시기사의 실수로 중요한 가방 하나를 공항에 놓고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호텔에서 급히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향한다.
하지만, 도로가 막히자 미모의 운전기사에게 우회도로로 급히 가 줄 것을 부탁하여 가는 도중에 사고가 발생해서 머리를 다치게 된다.
3일간 혼수상태.
4일 동안이나 아내를 홀로 방치했다는 생각에 급히 호텔로 향하지만, 이미 ‘마틴 해리스’를 자처하는 다른 사람이 자신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이게 어찌된 일일까.
영화는, ‘마틴 해리스’라 생각하는 그가 ‘마틴’이 맞는지, 기억 상실에 의해 다른 사람으로 착각하는 것인지, 아니면 뭔가 음모가 있는 것인지에 대해 모호하게 이야기를 진행하며 영화 ‘메멘토’를 떠올리게 했다.
과연, ‘마틴’은 음모에 빠진 것일까? 아니면 ‘마틴 해리스’라고 착각하는 제3의 인물인 것일까?

여기 까지는 제법 흥미진진했다.
단기기억상실증에 관한 영화일지, 아니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영화 ‘셔터 아일랜드(Shutter Island, 2010)’ 처럼 다른 인물이라고 착각하는 것일까, 아니면 누군가의 조직적인 음모에 의해 다른 사람이 ‘마틴 해리스’ 흉내를 내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예상외로 판타지적 설정이 있는 것일까.
하지만, 흥미로운 초반 분위기와는 달리 기대만큼 큰 반전은 없었다.

영화 중반에, 괴 인물들에게 살인위협을 받으며 쫓기는 ‘마틴 해리스’가, 마치 레이서처럼 자동차를 기가 막히게 운전하는 모습에서 뭔가 감이 잡혔다.
평범한 대학 교수라면, 그렇게 요란한 운전 솜씨를 가지고 있을 리가 없기 때문이다.

병원에 입원했을 때, 간호사에게 건네받은 쪽지에는 사람을 잘 찾는다는 누군가의 주소가 적혀있다.
‘마틴’은 스스로도 혼란스럽다.
자신이 ‘마틴’이 아닌 것인지, 아니면 ‘마틴’인데 뭔가 음모에 휘말린 것인지.
‘마틴’이 찾아간 사람은 나치시대에 존재했던 수사대의 전직 비밀요원 ‘위겐’.
하루에 담배 3갑씩 피워대고, 자신이 술을 마실 수 없다는 사실조차 깜빡하는 다 늙은 이 사람은, 인맥을 동원해 ‘마틴’의 존재를 추적해 간다.
드디어 알게 된 놀라운 사실.

아… 그리고 ‘마틴’이 공항으로 가기 위해 택시에 탓을 때, 택시기사가 굉장히 예쁜 배우라는 점이 이상했는데, 이유가 있었다.
그 여자는 단역배우가 아니었다.
중반이후 상당히 비중 높은 역할을 하는 배우인데, 택시기사로 위장하였던 것이다.

‘마틴’은 누구인가?
다름 아니라, ‘킬러’였던 것.
실제로 ‘마틴 해리스’라는 인물은 존재하지 않았다.
‘마틴’은 나치 시절부터 이미 존재했던 전 세계적 킬러 조직의 일원이었다.
그들은 사적?공적으로 일을 받아 살인을 하는 청부업자들인데, 그들이 노리는 대상은 이번 세미나에서 발표할 ‘브리슬러’ 교수다.
‘브리슬러’ 교수는 지구의 어떤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옥수수를 개발해서 무상으로 정보를 공유하려고 한다.
그렇게 되면 전 세계 식품(가공)생산 업체들이 타격을 받게 된다.
따라서 누군가에게 의뢰를 받아 ‘브리슬러’ 교수의 연구 자료를 빼돌린 후 살해 하려는 음모가 있는 것이다.
‘마틴’ 역시 그 일원 중 하나였던 것.
하지만, 예상치 못한 자동차 사고로 부분 기억상실증에 걸린 ‘마틴’은, 독일에 침투하기 위해 위장한 인물인 ‘마틴 해리스’가 본인이라는 착각에 빠지게 된 것이고, 조직원들은 자신이 ‘마틴 해리스’라며 여기저기 외치고 다니는 ‘마틴’을 제거해야만 했던 것이다.

철저히 ‘마틴 해리스’ 박사가 된 ‘마틴’.
기막힌 운전 솜씨는 은연중에 나왔다 치고, ‘마틴’ 행세를 하던 다른 킬러와의 결투에서는 능력 발휘를 하지 못한다.
하지만, 마틴이 호텔 측에 폭탄이 있다고 연락을 해서 사람들이 모두 빠져나간 뒤, 폭탄을 제거하기 위해 발버둥 치던 ‘엘리자베스(마틴의 아내 역)’가 폭탄을 제거하지 못한 체 폭탄이 터져 버리고, 그 충격으로 기억이 되돌아온 ‘마틴’은 결투에서 멋지게 승리.

그리고 공항에서 찾아온 가방에 가득한 위조 신분증으로 택시기사(여자)와 함께 떠난다는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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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리암 니슨’이 있었기에 그럭저럭 볼만했던 것 같다.
제법 흥미진진하기는 하지만, 어디선가 본 듯한 익숙한 스토리 진행이고, 그나마도 스토리의 재미를 섬세하게 잘 살리지는 못했다.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특별한 재미도 없고, 각각의 이야기 진행과 반전에서도 그다지 충격적인 느낌은 없다.
그저 원만하게 흘러가는 정도.
제법 재미있었지만, 막상 뜯어놓고 보면 많이 허술한 영화.
하지만, ‘리암 니슨’의 매력에 또 한번 빠져볼 수 있는 영화.


줄거리 스크랩(네이버)------------

사라진 72시간 액션을 재구성하라 | 72시간 후 사라진 인생, 나를 되찾아야 한다!

마틴 해리스 박사(리암 리슨)는 베를린 출장 중 교통사고를 당하고 72시간 만에 깨어난다. 하지만 부인(재뉴어리 존스)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고 낯선 남자(에이단 퀸)가 그녀의 곁에서 자기 행세를 하고 있다. 주변 사람들 모두 그를 이상하게 몰아가고 급기야 정체를 알 수 없는 괴한들로부터 공격까지 당한다. 사고 당시 택시를 운전했던 여인(다이앤 크루거)의 도움으로 마틴은 이 이상한 일들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하지만, 점점 자신의 정체와 자신의 기억마저 의심하게 된다. 그리고 모든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거대한 음모에 맞서야 함을 알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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