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연기를 하고 있다. Essay

나의 원래 성격은 내성적이고 차분하고 생각이 많으며 조용한 성격이다.

수년전부터, 전화를 받을때나 누군가와 대화를 할때, 평소와는 달리 약간 높은 음으로 말을 한다.

사람들은 조용하고 진지하며 어두운듯한 사람과의 대화를 부담스러워 한다.
아마도 그래서였을까?
연기를 시작했다.

전화상담원 마냥 청량한 '솔'음 까지는 아니더라도, 살짝 흥분된듯한 높은 톤으로 말한다.
대답은 시원하게, 의사 표현은 정확하게.
그래서인지, 간혹 내게 묻는 사람이 있다.
"뭔가 기분 좋은일 있으세요?"

성공이다.
씩씩해 보이고, 기분이 좋아 보이며, 밝고 활달해 보이려는 의도는 적중한 것이다.

나를, 밝고 씩씩하며 진취적이고 의욕 충만한 사람으로 보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나' 를 연기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있는 것이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통계 위젯 (화이트)

7921184
8164
10251309

google_myblogSearch_side

▷검색어

Flag Counter styl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