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3 Lite 버전을 설치하면, 기본값으로 USB 드라이브를 자동으로 검사하도록 되어 있다.
1G 정도의 플래시 메모리라면 검사하는데 큰 시간이 걸리지 않지만, 문제는 USB 로 인식하는 대용량 외장하드 디스크도 검사한다는 것이다.
이때는 외장하드 기기의 전원을 켜서 새로 인식될때마다 엄청나게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되어 사용상에 상당한 불편을 초래한다.
안전을 위해서는 이 기능을 켜두는 것이 좋고, USB 외장하드를 사용하더라도 윈도우 부팅전에 전원이 켜져 있다면 별도의 검사과정이 필요없지만, 윈도우를 부팅한 이후에 외장하드 전원을 켜는 경우라면 상당히 불편할 수 있는 부분이다.
대용량의 USB 외장하드디스크를 사용하지 않으며, USB 메모리를 자주 뺏다 꽂았다 하는 사용자라면, V3Lite 에서 이 기능을 해제시키지 말고 기본값 그대로 사용하는게 좋지만, 컴퓨터 사용 중에 자주 외장하드디스크를 꽂거나 빼는 스타일의 사용자라면 이 기능을 해제시켜두는게 편리하다.
물론, USB 메모리도 꽂을때마다 V3Lite 가 검사를 수행하면 사용상에 상당한 불편이 있기는 하지만, USB 메모리를 통해 제법 바이러스가 많이 침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약간 불편하더라도 이 기능을 사용하는것이 좋다.
특히, 여러 컴퓨터에 꽂아서 데이터를 이용하는 사용자라면 더욱 주의를 요한다.
예전에 PC방에서 잠깐 USB 메모리를 꽂아 데이터를 옮긴적이 있는데, 단지 잠깐 꽂은것 만으로도 감염되는 사례를 경험했다.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