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크랩:칼럼) 참 착한 한국 (일본 지진 피해와 한국의 모금운동) News_Broadcast

참 착한 한국

[[마케팅톡톡]"주되 정당하게 받을 줄 알아야"]

http://news.mt.co.kr/mtview.php?no=2011040509331714149


위의 뉴스 원문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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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매체마다 너도나도 일본 지진피해 모금운동이 활발하다.

과거에, 다른 모금 활동에서 이정도로 붐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사람들의 관심도 크고 열기도 뜨겁다.

그런데, 외국에서 보내준 음식료품은 안 받겠다고 거절하더니, 이제는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관련 교과서 출판을 강행했다.


처음 지진이 나고 엄청난 쓰나미로 시골 마을들이 폐허가 된 이후,

TV에서는 연신 검은 흙탕물이 마을을 덮치는 장면을 꿈에 나올까 무서울 정도로 반복해서 보여줬다.

그 장면을 보며 '영화에서나 보던' 이라는 말을 연신 내뱉었지만,

이웃나라의 충격적 피해 영상을 쓸데없이 지나치게 무리하게 반복해서 보여주며,

마치 뇌 속에 주입이라도 하려는듯 생각없는 방송을 내보냈고,

한국 사람들은 일본에 대한 복잡 미묘한 감정을 가진 가운데,

'그래도 이웃인데..' 라며 도와야 겠다는 생각이 앞섰다.

쓰나미 공포가 채 가시기도 전에 원자력 발전소 문제가 터졌다.

사실, 이 부분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다.

그래도 일본이 제법 잘사는 나라인데 설마 그런일이 생길줄 알았겠나.

하지만, 일본의 관료주의는 무능했다.

애시당초 설계시 부터 내진설계등이 부실하게 추진되었고, 생각지도 못한 쓰나미에 직접 타격을 받으면서 원전폐쇄 라는 결과로 흘러가고 있다.

폐쇄하면 그만인것이 아니다, 이미 엄청난 양의 방사성 물질들이 공기중으로 흩뿌려졌고, 이제는 오염물질이 바다로 끝도없이 질질 새 나가는 가운데, 아예 의도적으로 방사성 물질을 방류 하겠다고 발표했다.


문제는, 일본이 전혀 도움을 받을 마음의 준비가 안 되어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일본' 이라 지칭함은, 피해 당사자들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의 관료들과 피해지역 이외의 지역을 말하는 것이다.


그런 가운데, 사람들은 일본의 두얼굴을 눈치채기 시작한다.

자기 나라의 영토가 오염되고, 국민들이 죽어가고, 세계에 민폐를 끼치는 가운데에도, 철저하게 자신들의 이익을 생각하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왠만하면 고맙다고 넙죽 절이라도 할 판에, 절하는척 하며 도와주는 사람 뒷통수를 빡! 치는 격이다.

자꾸 이런식으로 나온다면, 일본인을 대하는 사람들의 생각은 어떻겠는가.

겉으로는 도와줄지언정, 그들에 대한 인식은 '그래 너희들은 어쩔수 없다, 안 되는 족속들이다' 라고 결론짓지 않겠나.


그래, 어떤 일본놈들 말마따나, 세계 경제는 일본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고, 일본이 힘들어지면 다들 힘들어지니 도와주는게 당연할런지도 모른다.

그래서, 너희들은 도움을 받는게 당연하고, 어줍짢은 도움은 반갑지 않은 모양이야~?

에라이, 그럼 도움이고 나발이고 주지 않는게 인지상정인데.. 그치?

하지만, 사람들이 사는건 그리 감정적으로 대처할만한 일은 아니다.


'한류' 열풍으로, 일본에서도 한국을 아는 사람이 많고, 한국의 가요와 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이 생겼다.

하지만, 반대로 한국의 젊은 이들은 거의 맹신적으로 일본의 문화를 받아들이고 있다.

이미 '일풍' 이 오래전부터 불고 있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 못하는 사실이다.

J-POP 이 한때 광풍처럼 불었으며, 일본의 만화와 애니메이션 매니아들이 엄청나게 많고, 패션거리라 불리는 하라주꾸,시부야,다이칸야마 등의 패션이 연일 패션잡지나 방송에서 보도된다.

인터넷 세상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패션관련 사이트들은 하나같이 일본 패션을 따라하고 있으며, 수많은 네티즌들은 일본의 애니메이션과 만화에 관한 포스팅을 한다.

이쯤되면, 조금 과장을 보태서 얘기하면 '문화속국' 에 가까울 지경이다.


일본문화에 익숙하며 동경하는 젊은이들이 많으니, 지진피해에 대한 젊은이들의 반응이 남달랐을 테고,

멀리 아이티 지진 피해 보다야, 가까운 이웃나라에서 재난피해가 일어났으니 체감지수가 더 높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새삼스레 '인류애' 운운하며 '무조건적인 사랑' 을 주는 것은 한번쯤 생각해 봐야 한다.

'무조건적인 사랑' 은, 받는 상대가 어떤 생각을 하든, 어떻게 반응하든 상관없이 주는것이 맞다만,

도움을 받을 대상인 일본의 은행에 미국 달러가 넘쳐나고, 일본 국민들은 여전히 엄청나게 저축을 하고, 충분히 자력으로 일어설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배짱을 튕기는 것이다.

그래서, 어줍짢은 도움은 달갑지 않다는 반응이 나올 지경인 것이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때아닌 모금 광풍이 불어(MB님과 방송매체의 덕택에) 엄청난 애정공세를 펼치고 있는 것이다.


'사랑'.

그렇다. 사랑은 조건을 달지 않고 사랑을 줄때, 상대방도 마음의 문을 열고 사랑을 받아 들이며 다시 되돌려 주는 것이다.

그 말은 진리이다.

서로 조건을 따지며 힘겨루기를 하면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잘 생각해 보자.

한쪽이 무한 사랑을 준다고 해도, 결국 상대방이 철저하게 자신의 잇속을 차린다면, 결국 이용만 당하고 버림을 받는 것이다.

(물론, 사랑 이라는게 그래서 어려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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