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 삼고초려 Miscellany

동네 5천원 짜리 미용실.
근방에서 제일 싼지라, 거기서 깎으려고 몇번을 갔는데, 갈때마다 매번 문이 잠겨있다.
오늘도 갔더니 영업등이 꺼져 있길래 되돌아오고, 포기한채로 우연히 지나가다 문이 열려있길래(영업등은 꺼져있고) 물어봤더니 깎아준단다.

머리깎는데 든 시간은 25분.
깎고 감고 말리고 잘못 깎은데 수정까지 하는데 25분 밖에 안 걸렸다.
그리곤, 미용협회(?) 세미나에 갔다 왔는데, 당신네만 돈 많이 벌려고 5천원 받느냐며, 이제부터 걸리면 벌금 20만원을 받는다고 하더란다.
그래서, 오늘은 그냥 5천원 받는데, 다음부터는 7천원 받겠단다.
그렇게 되면, 근방의 다른 미용실과 비용면에서 차이가 없어진다.
(8천원인지 7천원인지 불명확하지만)

머리깎겠다고 매번 잠겨 있을때마다 짜증내느니, 그냥 속시원히 다른 미용실 가는게 편하게 되었다는 얘기다.
다른 미용실은 그렇게 문 걸어잠그고 마음대로 돌아다니지 않고, 영업시간 준수해서 열심히 하니까.
싸게 깎을 수 있는 미용실이 없어졌다는 아쉬움도 있지만, 이제부터는 속시원히 깎고 싶을때 아무때나 깎을 수 있게 되었다는 속시원함도 있다.

머리깎은지 두달.
생각 같아서는 한달에 한번 정도는 깎아서 깔끔하게 유지하고 싶지만,
한달에 7천원이면, 1년이면 8만4천원이다.
따라서, 두달에 한번이면 반값인 4만2천원이면 된다.
비용을 생각하면 그냥 두달에 한번이 좋지만, 그간 덥수룩 해진 머리를 시원스레 깎고 보니,
짧은 머리가 더 잘 어울리고 젊어 보인다는 생각이 드는게.. 비용이 좀 들더라도 깔끔하게 자주 깎는게 나을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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