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세계로 내몰리고 있는건 아닐까? Human

가끔 그런 생각이 든다.
인터넷 세계로 내몰리고 있는건 아닐까?

가난한 사람들이 여가를 즐기는 가장 쉬운 방법.
TV시청, 라디오시청, 영화감상, 음악감상, 인터넷 서핑, 게임.
적은 비용으로 제법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이다.

경제적으로 여유롭다면,
가만히 앉아서 즐기는 꺼리 보다는 보다 활동적인 것들을 할 수 있다.
여행, 피크닉, 스포츠, 쇼핑, 파티 등.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조그만 모니터를 통해 이런저런 다양한 즐길꺼리를 찾기 보다는,
사람들을 직접 만나고, 대화를 나누고 교류를 하며, 시원한 풍경을 즐기고, 값비싼 물건들을 사용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빈곤하다면.
자격지심에 소심해지게 되고, 떳떳하지 않은 자신을 숨기고 싶어 하게 된다.
그런 은둔성은 혼자서 조용히 즐길거리를 찾게 한다.

빈민 지역의 아이들이 오히려 비만이 되는 이유도 그런 이유중 하나이다.
지독히 가난하다면, 아프리카의 난민처럼 피골이 상접하겠지만,
먹고살만큼은 되는 가난은,
값싼 재료로 만들어진 정크푸드로 생계를 연명하게 하고, 자신감이 없어진 아이들은 비만이 된다.

결국, 세상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경계선이 그어져 있고,
그 경계선은 생각보다 훨씬 위쪽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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