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동적이다. 오락성과 흥행성, 작품성 모든 것을 갖춘 완벽한 작품.
보는 내내 놀랐던 부분은 ‘이야기’ 였다.
스토리 진행 자체는 고전적인 동화 스타일을 그대로 인데, 다른 점이라면 ‘라푼젤’이 상당히 능동적인 캐릭터라는 점이다.
‘어쩜 이야기를 이렇게 재미나게 만들었을까’라는 감탄을 하며 감상했다.
찾아보니 ‘그림형제’의 원작이 있으며, 내용이 조금씩 다른 버전들이 있는데, 이전에 없던 새로운 이야기는 아니고, 월트 디즈니에서 새롭게 재해석한 스토리라고 볼 수 있다.
만약, 이전에 없던 동화 이야기를 새로 만들어 냈다면 더욱 놀라웠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 영화화 된 스토리도 모티브만 가져왔고 내용은 거의 새롭게 재해석 된 것이기에 때문에 큰 점수를 줄 수 있다.
이 영화는 애니메이션인데도 마치 살아있는 실제 사람처럼 동작이 매우 자연스럽다.
흔들리는 머릿결, 물, 각종 배경장면들, 움직임 등은 거의 최고 수준의 영상이었다.
스토리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혹자의 말에 의하자면, 월트 디즈니 스타일의 전형적인 스토리 진행.
뮤지컬이 있고, 코믹한 조연 캐릭터가 등장하고, 권선징악형의 스토리를 가진 전형적 스타일.
전개가 매우 자연스러워서 연출력에도 큰 점수를 주고 싶다.
기술이 더욱 발전하면 영화에서 더 이상 사람 배우를 쓸 필요가 없는 세상이 올지도 모르겠다.
몸값 비싼 유명 배우들을 쓰는 것보다는 좋을 것이라 생각이 될 정도다.
하지만, 이 영화의 제작에 ‘2억6천만 불’이라는 천문학적인 제작비가 들었다는 점이다.
현실속의 사람을 대체할 수 있고, 완벽한 비주얼을 구현하기 위한 CG 작업에 그렇게 많은 돈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사람을 대체할 수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CG 로 제작하는데 드는 비용이 훨씬 더 많다.
그러나 기술이 더욱 발전하고 제작 단가가 떨어지면, 정말 사람을 대체하는 영화 제작 형태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
그만큼, 이 영화에서 보여준 등장인물들의 비주얼과 몸동작이 자연스러웠다는 것이다.
정말, 어느 것 하나 흠 잡을 것이 없을 정도로 완벽한 월트 디즈니 동화의 탄생. 박수를 쳐줄만 하다.
굳이 흠을 하나 잡아 보자면 ‘배경’이다.
가장 웃기는 조연 캐릭터인 ‘말(막시무스)’과 ‘카멜레온’.
말의 이름이 ‘막시무스’ 이고, 병사들의 복장이 로마 병사를 떠올리게 한다.
그리고 여주인공 ‘라푼젤’의 눈 색깔이 녹색.(녹색이면 프랑스인?)
로마를 연상시키는 병사들과 프랑스인으로 의심되는 여주인공의 눈 색깔.
어차피 동화 속 세상이니까 굳이 현실성을 따질 필요는 없겠지만, 정말 이것저것 끌어다 모은 듯한 배경을 가지고 있다.
어쨌든 근래에 본 동화 풍 애니메이션 중에서는 최고다.
주인공인 ‘라푼젤’은 21m 나 되는 긴 금발 머리를 가지고 있다.
라푼젤 원작 동화가 있다는 사실을 이번에 알았다.
높은 성에 갇혀 사는 긴 머리카락을 가진 여자에 대한 동화를 어렸을 적 얼핏 접한 것 같기는 한데, 이 동화는 보편적으로 많이 알려진 동화는 아니다.
원작에 대해서는 얘기가 분분한데, 그림형제의 동화들이 우리가 흔히 ‘동화’라고 하면 가지게 되는 ‘선입견’과 달리 권선징악형 스토리가 아니고, 상당히 원초적이고, 성(性에) 대해 노골적이며, 해피엔딩이 아닌 경우가 많다.
‘라푼젤’의 동화 역시, 1812년 버전과 1857년 버전에서도 차이가 있고, 이리저리 각색이 많이 되어 왔다.
라푼젤 원작에 대한 이야기는 아래의 링크를 참조.
라푼젤(Tangled, 2010)
라푼젤
라푼젤의 원작
그림형제의 라푼젤 원작 Rapunzel by Grimms
줄거리 스크랩(네이버)-------------
누구도 상상못한 위대한 가출(?)이 시작된다
올드보이도 못 견뎠을 장장18년을 탑 안에서만 지낸 끈기만점의 소녀 라푼젤. 어느 날 자신의 탑에 침입한 왕국 최고의 대도를 한방에 때려잡는다. 그리고 그를 협박해 꿈에도 그리던 집밖으로의 모험을 단행한다. 과잉보호 모친의 영향으로 세상을 험난한 곳으로만 상상하던 라푼젤. 그런 그녀 앞에 군기 빡 쎈 왕실 경비마 맥시머스의 추격, 라이더에게 복수의 칼날을 가는 스태빙턴 형제의 위협, 라푼젤의 가짜 엄마 고델의 무서운 음모 등이 얽히고 설켜 점점 흥미진진한 사건들이 터지기 시작한다. 그러나 세상물정 깜깜한 우리의 라푼젤은 자신 앞에 펼쳐진 스릴 넘치는 세상을 맘껏 즐기는데...
---------------------------------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