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 때리다. Essay

갑자기.. 그냥 멍을 때려봤다.
속된 표현으로 '멍 때린다' 라는게, '그냥 멍하니 있다' 라는 말이다.
멍 때린다는 느낌을 한동안 잊고 있었던것 같다.
쓸데없이 바쁘게 이것저것 정신없이 하다보니 잊고 있었다.

멍하니 있는다는 건.
눈으로 들어오는 시각정보, 코로 들어오는 후각정보, 몸으로 느껴지는 촉각정보 따위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그냥 아무 생각없이 있는 다는 것이다.
인간이 세상 속에서 사는 이상, 끊임없이 외부자극이 뇌로 전달이 되고,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분석하기에 바쁘다.
하지만, 멍하니 있을때는, 그런 정보들에 아무런 의미나 느낌을 부여하지 않는 것이다.

별 의미없이 생각했었는데, 이게 참 대단한 경지다.
'아무런 의미를 부여하지 않다' 라는것.

뇌가 얼마나 바쁘고 힘들겠나.
정신없이 일하는 뇌가 쉬는 시간이다.
마치 잠시 멈추듯이.

한번, 가만히 생각해보라.
멍하니 있는다는게 어떤 것인지를.
참으로 걱정없고 편안한 상태가 아니겠나.
고급스럽게 표현하자면, '무념무상(無念無相)' 의 경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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