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간츠 - 1부 (Gantz: Part 1, 2011) Movie_Review

오오오.. 좋아하는 메카닉 or 슈트가 등장하는 영화다.
간만에 일본에서 SF 슈트 영화가 나왔다.
참 신선하다 싶었는데, 이미 만화로 애니메이션으로 히트를 친 작품이라고 한다.
(2000년 부터 연재됐다고 하니, 벌써 11년째 접어든다)

도입부 부터 쇼킹하다.
간략한 줄거리(스포일러)-------------------
지하철에서 왠 술취한 남자가 철로로 떨어진다.
다들 멀뚱거리며 머뭇거릴때, 한참이 있다가 한 젊은 남자가 뛰어내려간다.
주인공으로 보이는 남자는 케이.
연약하고 여성스럽게 생긴 얼굴의 케이는, 철로에 뛰어내려간 남자가 어릴때 친구인 카토우 라는 것을 알아챘지만 모른척 한다.
그러다가, 열차가 들어온다는 경보가 울리고, 자신을 쳐다보며 도움을 요청하는 카토우를 모른척 할 수 없어 다가가는데,
카토우는 술취한 남자를 올려준후 케이의 팔을 잡고 올라 오려다가 케이마저 철로에 떨어지게 되고, 열차가 들어온다.
죽었다고 생각하고 감았던 눈을 떠보니 왠 낯선 방.
그곳에는 그들 말고도 다른 사람들이 있는데, 곧이어 왠 벌거벚은 여자가 홀로그램처럼 나타나는 것을 목격한다.

커다란 검은 쇠구슬.
그것이 열리고, 그안에 왠 남자가 들어있다.(그 남자가 간츠다).
남자는 잠을자고 있는것 같지만, 쇠구슬의 화면을 통해 갖가지 설명을 한다.
간츠는 각종 무기와 함께, 목표물을 알려주는데,
홀로그램처럼 다시 공간이동을 해서 어디론가 보내지는 이들.
15분간 정해진 목표물을 제거해야만 한다.
이른바 '외계인' 이라고 하는 목표물을 제거하면, 결과에 따라 5점~7점 정도를 준다.
그리고, 100점을 모으면,
1. 모든 기억을 지우고 원래의 생활로 돌아간다.
2. 기억나는 1명의 목숨을 되살린다.

마치, SF 영화에서나 봤음직한 이상하게 생긴 슈트와 이상한 총.
그들은 그 알수없는 게임을 시작하게 되고, 하나둘씩 목숨을 잃어가다가, 키시모토와 카토우 마저 죽고 만다.
그리고, 케이는 점수를 모아 카토우를 되살리겠다는 의지를 새기게 된다..
--------------------------------------

영화 초반부...보다가 문득.
일본판 '맨인 블랙' ?
외계인을 처리한다는 점에서는 '맨인 블랙'을 떠오르게 하지만, '맨인 블랙' 과는 사뭇 다른류의 이야기다.
간츠에게 불려가는 사람들은 모두 죽은(?) 사람들이다.
그들은 간츠가 목숨을 살려준(?) 댓가로 간츠의 외계인 사냥놀음에 보내지는 것이다.
그리고, 외계인 사냥에서 죽으면 정말 죽는 것이고, 살아남으면 100점을 모을때까지 게임(?)을 지속하게 되는 것이다.

100점을 모으면?...
이라는 얘기가 나올때, '나라면 무엇을 선택할까?' 라는 생각이 떠오른다.
나라면.. 주구장창 100점씩 모아서, 간츠에게 불려와 외계인 사냥터에서 죽었다는 사람들을 모두 살려내려고 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역시나, 이 스토리는 그런 방향으로 흘러갔다.

비쥬얼 면에서는.. 이만하면 꽤 괜찮지 않나 싶다.
일명 '외계인' 이라고 명명된 이상한 생명체들은, 일본인 특유의 독창적인 괴물들이 등장했다.
처음나온 외계인은 최홍만처럼 커다란 덩치에, 영화 '나이트 메어' 에 나온 괴물 '프레디' 처럼 날카로운 길다란 손톱을 가졌다.
두번째 괴물은 자그마한 로봇괴물(이런 괴물이 일본 특유의 독특한 스타일),
세번째 괴물은 거대한 불상의 형상을 한 괴물이다.(이것 역시 불교 문화권인 일본에서나 나옴직한)

전체적으로 신기한 장면들이 많아 별로 지루하지 않고 그럭저럭 볼만 했다.
다만, 이번편에 스토리가 완결이 된게 아니라 찜찜함이 남는다.

카토우 역할의 남자.. 어디선가 봤다 했는데, '데스노트' 에서 'L' 역할을 했던 '마츠야마 켄이치' 다.
마츠야마가 대세?
최근 일본 영화에서 제법 자주 보는것 같다.

붙임1.
사실, 도입부가 상당히 의미 심장한 부분이다.
열차가 들어오기 직전 철로에 떨어지는 술취한 남자.
다들 멀뚱멀뚱 쳐다보고, 역무원을 부르라는 둥, 머뭇거리고만 있다.
그렇게 한참 뒤(시간 꽤 길다) 카토우가 뛰어내려 갔다.
케이는 모른척 했지만, 카토우가 알아보고 도와달라고 해서 굉장히 수동적으로 간다.

한때, 일본에서, 지하철에 떨어진 남자를 도와주다 죽은 한국인에 대한 이야기가 크게 이슈가 된적이 있었다.
일본 사람들, 상당히 수동적이다.
남일에 간섭하지 않을테니 자기에게 헤꼬지 말라고 한다.
간섭을 하는것도 간섭을 받는것도 싫어하는 내성적이고 수동적인 성향.

한국이라면 어땠을까?
뭐 한국이라야 별 수 있겠냐만, 좀 머뭇거리긴 했어도, 아마 여러사람이 도우려고 했을것 같다.
성향이 약간 틀리니까.
한국인들은 남의 일에 간섭하는것을 좋아하고 궁금해한다.
오죽하면, '옆집에 숟가락, 젓가락이 몇개인지 다 안다' 라는 표현을, 굉장히 친숙한 관계라는 의미로 사용할까.
성향이 틀리다 보니, 아무래도 한국인이 더 외향적이고 적극적인 편이니까, 단순 비교를 하기는 힘들겠지만,
이 영화 도입부에 나온것 같은 상황을 떠올려보면, 참 답 안나온다.

그런 상황에, 케이는 술취한 남자를 돕겠다고 철로로 뛰어든다.
초반에 등장했다가 외계인에게 죽은 젊은 남자나, 카토우 역시, 케이가 '위선자' 라고 한다.
일본인의 성향에 대한 이야기가 내포되어 있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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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김어흥 2011/02/23 22:46 # 답글

    오호.. 실사가 되었군요.
  • fendee 2011/02/23 22:50 #

    평이 약간 엇갈리긴 하지만, 대체로 원작에 충실한 편이라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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