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술무대, 실망스런 게리무어 추모 콘서트 Music_Story

수요예술무대를 얼마만에 보는건지 모르겠다. 아직도 하고 있었던가?
‘게리무어’ 사망을 계기로, 마치 이벤트 하듯이 게리무어 추모 콘서트를 했다.
신대철, 김태원, 김종진, 김세황, 이현석.
사실, 이들은 웬만큼 이름이 나 있는 사람들이고, 국내에서는 기타리스트로써도 어느 정도 인정받는 사람들이다.
이현석의 플레이는 이미 초창기 앨범 낸 이후의 연주부터 실망했고, 신대철이나 김세황은 테크닉 면에서 인정해줄만 하고, 김종진은 기타 톤을 잘못 잡았는지 중간에 여러 번 연주가 끊겼고, 가장 실망스러웠던 것은 김태원.
하긴, 김태원의 기타 연주 실력은 이미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었지만(스스로도 어느 정도 인정하듯이 후배들을 치켜세워주는 멘트를 했다), 이 정도라고는 생각을 안 했었는데, 막상 느껴보니 당혹스러웠다.
연주자들의 연주 실력 문제를 떠나서, 우리나라에서 손꼽는 라이브 무대인데, 사운드는 왜 그렇게 잡는 건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간다.
물론, 방송용으로 사운드를 잡는 것이 힘들다는 것은 많이 들어서 알고 있지만, ‘EBS 스페이스 공감’이나 기타 몇몇 라이브 방송과는 너무 차이나는 수준 이하의 사운드였다.
그리고 그런 큰 홀에서 연주하는데 기타 사운드에 왜 그리도 이펙트를 많이 넣은 건지도 이해가 안 되고.
하긴, 이현석이나 김세황의 경우에 라이브 무대에서 지나치게 이펙팅을 많이 한 사운드를 주로 들려줬었기 때문에 굳이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정말 사운드 면에서는 안타까울 정도의 무대였다.
(아니 어쩌면 이펙팅을 많이 하지는 않는데 기타 음색 자체가 탁한 소리여서 그렇게 들릴 수도 있겠다.)
그나마 신대철의 기타 사운드가 가장 좋았는데, 그나마도 방송 제작팀이 사운드를 제대로 잡아내지 못해서인지 잘 안 들렸다.

이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이름 있는 기타리스트들이자 음악가들.
하지만, 보는 내내 손발이 오그라들고 내가 민망해지는 무대였다.



덧글

  • logicdesig 2011/02/17 09:29 # 삭제

    아.. 기대에 부풀어 오늘 봐야지.. 하면서 검색했는데 이런 글을 보니 ㅠㅠ 그렇게 구렸나요.. 안타깝네요.
  • fendee 2011/02/17 11:43 #

    보는 사람에 따라서 다를수도 있으니 한번 찾아서 봐보세요.
  • 하루살다 2011/02/17 12:57 # 삭제

    이글 자체가 민망하고 오글 거리네요.
    괜한 클릭질 이였던듯...
    좋은 하루 되세요.
  • 더데이 2011/02/19 20:10 # 삭제

    참고로 이현석님은 크레이트진공관 헤드와 보스 디지털 딜레이 딱 두개밖에 안씁니다.

    보통 공연때는 그 딜레이조차도 안쓰는 편이시구요.

    전 직접 그곳에 있었는데 공연은 굉장히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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