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또 온단다 Miscellany

눈이 또 온단다.
왠지 가게 갔다 오는데 이상하게 눈발이 콧잔등을 적시는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

3일간 눈치우느라 알이 배겼다.
사이즈 작은 장화를 신어서 발톱이 아프고, 손바닥도 여기저기 쓰리다.

알아서 녹을걸 굳이 왜 고생해서 치우냐 싶지만,
우리집 앞길이 차들이 많이 다니는 길이라서 신경이 쓰인다.
차들이 밟고 다니면 어련히 녹으리라 생각되지만,
차들이 밟고 다니면서 두꺼운 얼음이 되버린다.
골목길에 쌓인 눈은 얼지 않아서 가볍게 치워내면 되지만, 차들이 밟고 다니는 길에 쌓인 눈은 금세 딱딱하게 얼어 붙는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 치우려면 곡괭이로 깨야만 한다.
그것 때문에, 집 앞의 눈을 치우는 일이 만만치 않다.
게다가, 세워놓은 차를 지나가던 차가 미끄러지면서 들이 받기라도 할까봐 더욱 신경써야 한다.
또, 한동안 차를 운행하지 못하니, 그렇잖아도 배터리가 간당간당 해서 공회전이라도 시켜줘야 하는데,
눈이 쌓여서 차 문도 열지 못했다.
오늘은 그것 때문에라도 여기저기 눈을 치우고 20여분 돌려줬다.

인생살이가 뭐 별것 있나.
눈이 오면 치울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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