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환율 1200원대서 매수, 매수차익잔액 2조 넘자 기다렸다는 듯 `매도버튼` - 지수폭락,옵션폭탄매물 사건 조사 진행상황 Stocks

환율 1200원대서 매수, 매수차익잔액 2조 넘자 기다렸다는 듯 `매도버튼`

이미 관련 포스팅을 두개나 썻지만, 이번 사태가 생각보다 매우 심각한 수준인가 보다.
TV에서도 계속 뉴스가 나오고, 인터넷 뉴스에서도 관련뉴스가 쏟아지고 있다.

이번 사건은, 도이치증권 창구를 이용하긴 했지만, 도이치증권이 개입했다기 보다는, 도이치증권의 창구를 이용하고 있던 단일 외국계 헤지펀드인 '르네상스테크놀로지스' 가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르고 있다고 한다.
이쯤되면 유력한 용의자가 아니라 범인이라고 보는게 맞을듯 하다.
하긴, 도이치증권쯤 되는 인지도 있는 증권사가 그런 만행(?)을 저질럿을리는 없다 싶긴 했다.

지수가 2000 대를 향해 돌진하고 있었고, 환율도 상승하고 있었다.
외국인 입장에서는 환율이 상승하면(한국돈이 외국돈 보다 비싸지면), 그때 주식을 파는것이 자신의 국가로 환전할때 훨씬 큰 이득이 되기 때문에 좋은 기회이다.

매수차익잔액이 2조원을 넘자 약 2조원 가량을 매수차익 거래로 팔아치웠다고 한다. 그것도 증시가 끝나기 전의 동시호가 10분동안 순간적으로 말이다.
말이 10분이지, 매도 하는데 몇초 걸리지도 않았을 것이다.
결국, 이번 사건으로 위험투자를 하던 펀드회사 몇곳은 깡통펀드가 되었고, 수억에서 수십억씩 거래하던 개인투자자들도 깡통은 물론 수억에서 수십억의 빚더미에 앉게되었다.

선물,옵션 거래에 대해서 자세히는 모르니 자세한 설명은 힘들지만 간략히 아는대로 이해를 해보자면,
매수차익잔액이 2조원이라는게, 팔아서 2조원이 남는다는건 아닌것 같고, 차익을 남길 수 있는 포지션에 있던 금액이 2조원이라는것 같다.
현재, 몇개 펀드들의 손실액(이들의 손실이 곧 그들의 수익인 셈이다)을 대략 보면 몇천억쯤 되지 않을까 싶다.
단 몇초만에 2조원을 팔아치우고 몇천억원의 수익을 낸 셈이다.

앞으로도 선물,옵션 거래는 할 생각이 없는데, 이유는 이런 구조적인 문제 때문이다.
어설프게 주식 공부를 했고 여전히 하고 있지만, 일종의 파생상품인 선물,옵션 및 ELW,ETF 같은 상품이 정말 이상하게 느껴질때가 많다.
금융공학을 통해 만들어진 이런 파생상품들은 실질자산에 기초에 수익율 게임을 하는 거지만, 실질자산은 이미 주식(현물)에서 다뤄지고 있는데, 이에 곁다리(?)로 얹어져서 돈놀이는 하는 것이다.
따라서, 실질자산이 뻥튀기(거품) 되기 시작하는 요인이 된다.
더군다나, 수익율을 높이기 위해 자신이 가진 돈보다 더 많이 투자할 수 있도록 하며, 레버리지(지렛대) 효과라고 해서, 더 큰 수익을 낼 수 있다며 유혹을 하고 있지만, 이번 사태처럼 전혀 예상하지 못한 폭탄을 맞게 되면 자신이 가진 돈 이상으로 빚더미를 떠앉게 되는 구조다.

마치 로또대박이라도 날것 같이 유혹을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정말 이상한 구조다.
더군다나 ELW 같은 상품은 조금 더 이상한 구조를 가진것 같다.

어차피 돈놀이, 머니게임, 투전판 이다.
따라서, 장기전으로 갈수록 돈이 많은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다.(물론, 단기전에서도 돈 많은 사람이 유리하긴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다.
일정시간 이내에 또는 하루 이내에 팔 수 있는 한도금액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 언급하는 이유는, 바로 '돈 많은 사람이 이기는 게임' 이기 때문이다.
개인 투자자라면 작게는 1천만원 정도이고, 많게는 1억에서 수억원 정도로 거래를 한다.
하지만, 투자사나 헤지펀드들은 작게는 몇백억에서 몇천억원까지 운용을 한다.
따라서, 자금력이 풍부한 투자사에서는 저가에서부터 이미 매집을 시작한다.
그리고, 의도와 다르게 주가가 떨어져도 계속 분할매수 하며 장기간 사들인다.
주가 라는것은 언젠가는 오르기 때문에 이 전략은 불변의 진리로 통한다.
그러다가 일정수익 이상이 되거나 많이 올랐다고 생각하면 거의 한번에 털어버린다.
현재 주가가 그리 높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은 저자본 투자자들의 생각일 뿐이다.
이미 저가에서 적게는 수억에서 많게는 수백억씩 사들이고 있던 돈많은 투자사는 단지 1%만 올라도 엄청난 수익을 올린다.
그들에게 결코 낮은 주가는 없다는 뜻이다.
하물며, 지금과 같이 코스피지수가 고공행진하고 환율도 많이 오른 상태에서는 금상첨화가 아니겠는가.

따라서, 이런 좋은(?) 상황이 오더라도, 개인투자자와 펀드(개인들의 돈을 받아 투자하는)들의 손실을 막기 위한 장치가 필요하다.
즉, 코스피가 지나치게 폭락하지 못하도록 방어의 방법으로 일정시간동안(몇분~몇십분)은 일정금액 이상은 매도할 수 없도록 하는 장치가 필요하지 않을까?
또한, 하루동안 팔아치울 수 있는 총 한도금액도 제한을 걸어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주식시장에 대해 잘 모르지만, 매번 이런 생각들이 들곤해서 몇자 정리해보았다.

하긴, 서킷브레이커나 사이드카 같은게 있긴 하지만, 이는 장중에만 적용된다고 하고, 몇가지 제한 사항들이 있다.
하지만, 이번처럼 동시호가 시간에는 적용이 안되는 것으로 알 고 있다.
뭔가 제도적으로 상당히 허술해 보인다.
물론, 내가 말한 그런 제안을 수용해서 제도적으로 보완을 하려고 하면, 시장경제를 너무 통제하고 규제하려 한다고 할테고,
그래서 투자를 위축시킨다는 불만을 내뱉는 외국계 금융자본들이 있겠지.
하지만, 뻔히 알고서 폭탄을 맞을 바에는 그런 검은돈들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게 오히려 낫지 않을까 싶다.

제도적 문제점에 대한 관련뉴스 하나더
외국인 매물 쏟아져도 받을 기관이 없다
하나더
주가지수옵션 만기 결제제도 전면 손질해야

덧글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통계 위젯 (화이트)

504583
3460
10652907

google_myblogSearch_side

▷검색어

Flag Counter styl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