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큐 프라임 당신의 성격 3부작 (2010년 5월 6일~8일) Documentary

사람들이 관심있어 하고, 내성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고민하는 주제인 '성격' 에 관한 다큐멘터리이다.
1,2부는 그럭저럭인데, 3부 는 상당히 도움이 되는 정보들이 많았고 재미있었다.
우선, 각 부별 간단한 내용정리를 한다.

1부 좋은 성격 나쁜 성격
2부 성격의 탄생
3부 나는 내성적인 사람입니다

1부
ADHD 징중력 장애, 산만함.
좋은성격, 나쁜성격
그것이 아니라, 다른 장점이 있다.
사냥꾼의 습성과 농경민의 습성.
외향적 성격과 내향적 성격의 교육의 차이.
선생님의 성격과 아이들 성향에 따른 반응
장점을 개발하고, 그들에 맞게 교육.

2부
성격은 유전과 환경중 어느것의 영향이 클까?
생후 18개월 정도에서 보인 성격의 특성이 생후4년,7년에도 그대로 나타남.
태어난지 48시간 정도된 태아의 성향도 틀림.
뱃속에서의 아이들의 반응도 틀림.
어떤 아이는 심박수가 빠르고, 어떤 아이들은 느림.
좋아하는 음악의 종류도 다름.

일란성 쌍둥이 연구.
과연 유전적으로 동일하기 때문에 같은 성향을 나타내는 것인가?
아니면 같은 부모에게서 자랐기 때문에 환경적으로 비슷한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비슷한 것인가?
미국에서는 태어난 이후 떨어져서 자란 일란성 쌍둥이를 연구한 결과,
태어났을때 미혼모인 엄마로 부터 떨어져 각각 영국과 스코틀랜드로 입양된 자매가,
30살이 되어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취향과 성격이 거의 동일했음.
좋아하는 물건도 거의 일치하고, 그동안 수집해온 물건도 심지어 똑같은 향수나 목걸이, 옷을 가지기도 했음.

복제개의 경우, 성격이나 능력이 거의 일치함.

결과적으로,
환경적 요인에 의한 성격의 형성도 있지만,
유전적 요인이 성격 형성에 지배적이라 할 수 있음.

따라서,
동성애 같은 문제는 타고난 성향의 문제이므로, 존중하자는 등의 결론.

3부
내성적 성향에 대한 연구.

심리학에서는 내향적,외향적으로 구분.
우리는 일상적으로 내성적이라 표현.
심리학자 구스타브 융에 의해 최초로 사용됨.

외,내향적 성격을 구분하기 위한 질문
1.혼자 보내는 시간
2.낯선 사람과의 만남.

내,외향적 성격의 사람들이 이야기(자기 성격)

한국인은, 전세계를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에서,
내향적 성향이 강한것으로 나왔으며, 그외의 사회성은 평균적인 수준이었음.

사회가 발달할수록, 외향적 성격을 요구함(입사 면접, 취업, 사회생활등에서)
내향적 성경의 사람들은 자신의 성향을 인정받고 싶으면서도, 사회생활을 위해 바꿔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됨.
사전적 의미에서도 내향적 성격은 부정적 의미로 통함.

레몬즙 반응으로 내,외향적 성격 분석 가능.
(레몬즙 반응에서, 내향적 성격의 사람들이 침의 분비량이 더 많았다.)
아이젱크는 외향성과 내향성이 생물학적 차이가 있음을 밝혔는데
내향적인 사람들이 외향적인 사람들보다 대뇌피질의 각성 수준이 더 높다는 것이다.
이와같은 생물학적인 차이가 바로 외향성과 내향성 같은 성격형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감수성이 강하다는 표현과 비슷, 예술가들이 감성적이다라는 표현과도 비슷.

성격과 두뇌(생물학적) 연구결과,
외,내향적 성격의 사람들은 차이가 있었음.
즉, 유전적인 영향(뇌 구조) 으로 성격이 결정되는 것이 크기 때문에,
성장을 하면서 성격을 바꾼다는 것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는 것.

제니퍼 콘와일러 는 '내향적인 리더' 라는 책에서,
미국의 대다수 유명인(성공한 사업가, 오바마 등)들이 내향적 성향이 더 많다고 한다.
사회에는 내향인들에 대한 편견이 존재하며,
내향인들의 80% 정도가 오해나 무시를 당한 경험이 있고, 자신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크게 내지 못하는 것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외향인들이 자신보다 앞서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내향적 성향을 가졌지만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
내향적 성격의 단점이 아니라 장점을 설명함.

사회에서는 외향적 성격의 사람이 사교적이라는 이유로 환영하기 때문에,
내향적 성격을 가진 사람이 사회생활을 위해 갑자기 성격을 바꾸려 하는 것은,
내향적 성격이 가진 장점을 포기하는 실수가 될 수 있다.

내,외향적 성격을 가진 사람은,
인간관계에 있어서, 외향적 성격의 사람보다 양적으로는 부족하지만 질적으로 깊은 인간관계를 맺으며,
사람들에게 신뢰를 얻는다.

내,외향적 성격을 가진 사람을 분리하여 뇌파 반응속도 검사를 한 결과,
내향적 성향을 가진 사람의 뇌파 반응속도가 더 빨랐는데,
이는, 외면적으로는 대답이 느리고 반응이 느린것 같지만,
뇌에서는 훨씬 각성이 높기 때문에 반응이 빠른 것으로 보여진다.

미국 콜로라도 영재개발센터 원장에 의하면,
영재들은 대체로 내향적 성격이 나타났으며, IQ 가 높을수록 내향적인 경향도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상당히 외향적 성향을 지닌 미국의 경우, 전체 인구의 75%가 외향적, 25%가 내향적이다.
하지만, 영재의 비율은 내외향적인 부류가 반반이었다.
높은 수준의 영재들은 75%가 내향적이며, 25%가 외향적이다.

한국의 과학고등학교의 학생들은 내향적 성격이 많으며, 주어진 정보를 분석하고 재결합하고 빠르게 반응하기 위해서는
자기 내면으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국 상공회의소 자료에 의하면, 한국의 CEO 들에게 물어본 결과,
45% 정도는 외향적인 동시에 내향적이라고 답했으며, 
19.1%는 외향적이라고 답했고, 35.9%는 내향적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지극히 내향적인 성향의 CEO 의 이야기를 보여주며,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회사를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여줌.

마지막 나레이션: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고 열정이 없는것이 아닙니다.
혼자 있는걸 좋아한다고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건 더더구나 아닙니다.
그저 익숙하지 않은것일 뿐입니다.
가슴에 있는 뜨거운 불꽃 하나 나누고 싶을 뿐입니다.
나는 내성적인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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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가 가장 관심이 가는 소재여서 내용을 많이 적었다.

나는 내향적인 사람이다.
그래서 이 다큐가 관심이 많이 갔다.
1부,2부에서는 '성격' 보다는 사람들은 차이가 있다는 점에 대해서 다루고 있고,
3부에서는 내향적인 사람들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겪는 문제점에 대해 다루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타고난 기질로, 단지 '차이' 일 뿐이며, 내향적 성격의 유용함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다.
마치.. 사회적 약자(?)인 내성적인 사람들의 자존심을 세워주기라도 하려는듯 하다.

3부에서, 내향적 성격을 가진 사람들의 인터뷰가 나오는데,
그들이 하는 얘기의 대부분이 나의 이야기인듯 일치했다.

사람이 많고 시끄러운 곳을 싫어하며, 혼자있는 것을 즐긴다.
친구가 많지 않고 소수의 친한 친구가 있으며, 친해지기는 어렵지만 일단 친해지면 서로 신뢰하는 편이고 오래간다.
생각이 많은 편이고, 어떤 결정을 내리기 까지 상당히 망설이는 편이며,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한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많은 문제점이 드러난다.
그래서, 인터뷰 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나는 성격을 바꾸려고 노력하기 시작했다.
사회는 좀더 사교적이고 활달한 사람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성격이 많이 변했다.
조금은 활달한척 할줄도 알고, 생각없이 행동하는 척도 할줄알고, 리더스럽게 행동하기도 하고, 아무하고나 꺼리낌없이 하고 싶은 얘기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외향적으로 바뀌었을까?
아니다.. 성격을 바꾸기 위한 노력을 현재도 계속 되뇌이며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3부에서 어떤 사람이 인터뷰한것처럼,
자신의 본래 기질이 아닌 성격으로 행동하려는것 자체가 스트레스를 준다.
따라서, 외향적 성격으로 많이 변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본질적으로 내향적 기질이 크게 좌우하고 있다.

그런데..
CNN 의 여자도 그렇고, 우리나라 CEO 들이 그러는것처럼,
외향적 성격을 가진 내향적 성격의 소유자가 된 셈이다.
그럼, 나는 리더가 될 준비가 되었나?

이젠 성격이 제법 바뀌어서,
사람을 만나도 망설인다거나 뺀다거나 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사람을 만나는게 불편하다.
혼자 사색하고 노는게 가장 편하다.
심지어는 가족 관계에서도 그렇다.

다큐에서도, 단지 유전적으로 타고난 기질적 차이임을 인정해달라고,
그들의 내향적 성격이 대단한 업무능력을 발휘할수도 있다고 항변해주고는 있지만,
사회는 여전히 내향적 성격을 가진 사람들에게 외향적이 될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런 요구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

내향적 성격 그대로 맘편하게 살 수 있는 사회가 오면 좋겠지만, 엄청난 경제적 부를 축적하지 않는 이상은 내향적 성격으로 사회속에서 살아가기는 힘들다.
한국인은 전체적으로 내향적 성향의 사람이 많으면서도 외향적 성격을 요구한다.
사회라는 것이 그렇다.
분위기를 명랑하게 이끌 사람이 필요하고, 다른 사람들을 리드해서 주도해줄 사람이 필요하다.
자신의 의견을 명확히 말하고 추진력 있게 끌고 나갈 사람이 필요하다.

타고난 내향적 기질을 바꿀수는 없겠지만, 사회속에서 인정받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외향적 성향을 가져야 한다.

성인이 되어서 만난 친구중에 그나마 자주 연락하고 보는 친구가 둘이 있는데(하나는 동생), 모두 내향적 성격이다.
외향적이고 나대는 성격을 가진 사람을 싫어하다보니, 친구를 사귀어도 그런 비슷한 성향의 사람을 만나게 되나 보다.


덧글

  • 2010/09/30 08:22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fendee 2010/09/30 11:30 #

    저와 고민,성향이 많이 비슷하시군요.
    위의 다큐를 혹시 못 보셧다면, 한번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 독수리 2014/06/21 23:48 # 삭제 답글

    이런 좋은 후기를 써주셔서 정말로 고맙습니다
    저도 매우 내향적인 사람이라 걱정되나 이미 정해져 있던 기질이었다는 점에 대한 글을 읽고 뭔가 다행스러운 생각이 들었고 어쨌든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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