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 Photo_Essay

강물이 고이면 썩는법.
저걸 원래 뭐라고 부르는지는 모르겠지만, 옛날 논두렁이나 시궁창에 생기던 그런것과 비슷한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그냥 녹조라고 불러보자.
마치 해조류 같은게 자라듯이 강 밑 바닥에서부터 자라올라 저렇게 커졌나보다.
좀 무섭다는 생각도 들고..

강이라는게, 흐르지 않고 오랫동안 고여 있으면 썩기 마련이다.
강이 깨끗하려면 끊임없이 흘러야 한다.
인간들은 여러가지 이유로 강물을 가둬두려 한다.
도심에서의 강은, 미관상 물이 많은게 보기 좋다며 보를 세워 가둬 두려고 하고,
농촌에서는 농사를 짓기 위해 가둬두고, 식수나 공장에 보낼 물을 가둬두기 위해 댐을 만든다.

필요해서 가둬두는 물이야 그렇다치고, 도심에서 굳이 물을 가둬두는건 그다지 쓸모있는건 아닌것 같다.
물이 많아서 미관상 풍요롭고 좋아보이긴 하겠으나, 그 물들이 썩은 물이라면?

한강은, 세계적으로도 굉장히 넓은 강이고 제법 깨끗(?)한 편이다.
하지만, 적당한(?) 수위를 유지하기 위해 막아놓았기 때문에 몇개의 다리 하부에서는 시궁창에서나 생긴다는 생물들이 산다.
그리고, 흘러야 제 기능을 하는 강들이 여름이면 범람한다고, 한국도 물 부족 국가라고 외치며 전국의 강들을 뒤집어 엎은뒤 보를 세워 다시 막는다고 한다.

인간이 자연속에서 최소한 위협을 받지 않고 살아가려면 어느정도 인공적인 구조물을 세워야 하겠지만,
마치 창조주라도 된양, 자연을 해치면, 결국 그 재앙은 인간에게 다시 돌아오게 되고, 자연은 회복불능 상태가 되어 버린다.

쓸데없는 생각좀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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