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에 넣으려는건 아니고, 형이 카센타 전화번호좀 달래서 주었더니, 전화해보고 하는 말이,
6만원이란다. 뭐, 현금으로 하면 5만원에 해준다나?
(정정: 카드로 하면 7만원, 현금으로 하면 6만원)
기억하기로는, 1년반~2년전 쯤에 4만원에 충전한걸로 아는데,
그렇다면 대략 1년반에서 2년 사이에 2만원이 올랐다는 얘기다.
계산해보자.
우선 1년에 1만원이 올랐으며, 2년동안 총 2만원이 올랐다고 한다면,
2년전 기준으로 50%가 인상된 셈이다.
1년 단위로 계산하면, 첫해에 25% 가 오르고, 그 다음해에 20% 가 올랐다는 얘기다.
이게... 상식적으로 납득할만한 상승율 인가?
아무래도, 공임비도 붙혔을테니, 원가는 그보다 싸리라 생각되는데,
상식선에서의 정상적인 상승율 정도로 감안하면 몇천원 정도 오르는게 맞을것 같은데,
1만원씩 올렸다는건 그냥 계산하기 편하라고 그런것 같다.
1만원 단위로 끊어야 계산하기 편할테니. 하긴 수리할때마다 수리비를 몇천원 단위로 끊는 경우는 없으니.
"오늘 수리비는 12만 3천원입니다" 하는 경우는 없을거다.
그렇다면, 정확한 원가 상승율에 의한 상승이라기 보다는, 지들 멋대로 그냥 올려 붙이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는 가정이 가능하다.
게다가, 카드로 하면 1만원 더 받고, 현금으로 하면 1만원이나 깍아준다?
그래, 현금으로 하면 세금포탈할테니 1만원은 적게 받겠다는 얘기지?
그건 그렇다 치고.
지난번, 차 수리와 관련하여 대략의 견적을 뽑아달라고 했을때, 에어컨 고장난 부위 찾아내고 냉매 충전하는데 10~16만원 들꺼라고 했었는데,
현금으로 5만원 냉매 충전해주는데, 나머지는 모두 공임비란 말인가?
물론, 에어컨 냉매가 어디서 세는지 찾는게 쉬운일은 아닐테고 손이 많이 가는 일이긴 할테지만, 대체 공임으로 얼마를 받겠다는 얘긴가.
어림잡아도 10만원 정도는 받겠다는 얘기?
에라이~ 배보다 배꼽이다.
5~6년을 거기만 갔는데, 단골인줄 알아보지도 못하고, 덤태기만 씌우려는 썩을것들.
정말 괜찮은데 있으면 옮겨 버리고 싶다.
P.S.
자동검색된 글이 있어 읽어보니, 그 사람은 2004년 7월 30일에 4만원에 냉매를 충전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렇다면, 적어도 2004년에서 2008년 까지는 계속 냉매 충전에 4만원이 들었다는 얘긴데, 갑자기 2만원이나 올랐다는 말인가?
P.S.2 정정내용(2010/08/04)
형에게 물어보니, 카드로 하면 7만원이고, 현금으로 하면 6만원이라고 했다는군요.
그럼 2년동안의 상승률은 75%가 되겠습니다.
덧글
이 경우에도 해당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소비자들 불평에 올리지는 못하고 몇 년동안 같은 가격으로 유지하다가
결국에 원자재값이 감당하지 못할 만큼 상승해서 큰맘먹고 한번에 팍 올리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욕나오는 경우가 꽤 많죠..
카센타의 수리비 폭리와 쓸데없는 부품교체등에 대한 불신은 꽤나 심각하죠.
좀더 투명하게 운영하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