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 힘의 논리에 대한 인지의 오류 Human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 힘의 논리에 대한 인지의 오류.

사실 뭐, 아이를 키워본적도 없고, 아동 심리학이라던가 교육학 등등을 공부 해본적도 없어서 잘 모릅니다만.

아이를 키울때 체벌을 해야할까?
TV리얼다큐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라는 프로를 보면, 아이의 양육이 얼마나 어렵고 곤란한 문제들이 많이 발생하는지 짐작하고도 남습니다.
또한, 근래에 교육감이 학교에서의 체벌을 완전 금지하겠다는.. 뭐 그런 얘기를 했다죠?

이번에 얘기하려는 것은, TV리얼다큐를 보면서, 과연 폭력적인 아이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에 대한 것입니다.
특히, 정말 충격적이었던 몇몇 아이들이 있었는데, 그것은 엄마를 때리는 폭력성향의 아이였습니다.

말그대로, '힘의 논리' 에 의해, 엄마 보다 자기가 위에 있다는 지극히 동물적인 가치기준을 가지게 된 것이죠.
까놓고 얘기하자면, 엄마가 얘보다 힘이 약해서 그냥 맞고만 있겠습니까?
엄마는 자기가 배아파서 낳은 아이를 사랑하고, 아이가 그러다가 자연스레 바뀌려니 하고 방치하는 것이죠.

동물의 세계로 가봅시다.
동물의 세계에는 엄연히 '서열' 이 존재하죠.
어릴때부터 서로 물고뜯고 싸우며 서열을 정비합니다.
그리고, 서열이 위에 서게 되면 무리의 왕으로 군림하게 되는 거죠.
엄마를 때리는 폭력성향의 아이는 이런 논리를 가지게 된 겁니다.
(약간의 논리의 비약이 있을 수 있음)
'동물농장' 이라는 프로그램에서도 그와 비슷한 현상이 있었죠.
아마도 개였던것 같은데, 주인을 물고 뜯는 개가 나왔습니다.
그 주인이 개보다 힘이 약해서 그냥 뜯기고만 있었을까요?
그냥 뭐 '요 조그만 녀석이 때릴 구석이 어디 있겠나..' 싶어 그냥 당하고 산 겁니다.
그때, 애견 전문가가 나와서 따끔하게 한마디 합니다.
'녀석이 물어뜯는것은, 자기가 어머니 보다 서열이 위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예요' 라고.
그래서, 그 어머니는 전문가의 조언대로, 개를 앞에 세워다놓고 따끔하게 정신교육(?)을 시킵니다.
신문지를 말아서 때리기도 하고, 배가 보이게 뒤집어서(개가 배를 보이는 것은 복종의 상징) 놓기도 하는등의 방법을 쓴 이후,
그 개는 몰라보게 달라져서 더이상 물어뜯는 행동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힘의 세계는 '폭력' 이 필수적입니다.
'폭력' 이라는 표현이 인간 사회에서는 상당히 나쁜 이미지로만 인식되어 있는데, 지금의 이 문제는 좀더 냉정하게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그런 '언어적 편견' 과 '금기' 를 버릴 필요가 있습니다.

개를 모시고 사나요?
아이를 모시고 사나요?
어떤 스님이 강연에서 강남 부모들이 자녀 교육을 위해 파출부 일까지 해가며 사교육비를 마련해서 키워놓았더니 부모 공경할줄 모르더라고 한 말씀이 생각나는군요.
정말 중요한 것인지 자꾸 논점을 흐리고 잃어가는 사회인것 같습니다.

저는 뭐, 아이들에게 체벌을 해야한다는 의견에 찬성도 반대도 안하는 입장입니다.
Case By Case 일 뿐이죠.
우선은 부모가 똑똑해야 겠고, 말로 잘 타일러서 좋은 길로 갈 아이는 말로 교육해도 충분하겠지만,
말로는 도저히 훈육이 안되는 아이는 어떻게 할건가요?
체벌을 금지했으니 '방치' 할까요?

성년이 안된 아이는(요즘은 성년이 되도 정신 못차리는 준초딩들이 많지만) 아직 정서적으로 미성숙해서 옳고 그름의 판단이 불완전 합니다.
그렇잖아도 조기교육 열풍에 아이들은 점점 더 영악해져 가는데, 아는건 많지만 이성적 판단을 못하는 헛똑똑이가 양산되고 있는 셈이죠.
옛날처럼, 길가다가도 어른들이 아이들 불러세워서 훈육할 수 있는 사회는 아니지만(최근에 누군가 그러다가 칼맞아 죽었다죠? 뉴스에 나왔던데), 말로는 안 되는 아이들을 훈육할 수 있는 방법은, 현재로써는 체벌밖에는 없습니다.
우스개 소리로, 어떤 영화에서는 말 안듣는 아이에게 '자꾸 말 안들으면 유전자 배열을 바꿔버린다~' 라고 윽박지르긴 하더군요.

힘의 논리에 대해 잘못 인지하고 있는 아이를 제대로 훈육 하려면, 힘으로 제압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차선책으로는, 진지하게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가슴으로 호소하는 방법도 있긴 하겠지만,
폭력적이고 산만한 아이는 그런 진지함을 무척이나 싫어하죠?

정답은 못 내리겠습니다.
하지만, 막연하게 '체벌금지' 라던가 하는 눈가리고 아웅식의 무책임한 방식은 위험하지 않나 싶습니다.



덧글

  • silvir 2010/07/29 18:06 # 삭제 답글

    다 보고 배운거지 애들이 뭘 압니까. 체벌은 애를 동물로서 대하겠다는 뜻이 강해, 인간으로서의 존중을 가르쳐주진 않을거 같군요.
  • RainGlass 2010/08/17 06:35 # 답글

    때려서는 안되고
    보통 저런 경우에는 아빠가 아이를 꽉안고 꼼작못하게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어른이 더 힘이 세고 결정권이 있다는 것을 아이에게 인지시키는 것이죠
    이런 것 말고 다른 방법도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물론 체벌.. 막대기로 때리거나 손으로 때리는 것도 효과가 있지만
    부작용이 너무 커서 다른 방법들이 많이 생겨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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