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서핑중 곰플레이어로 MR 만드는 방법이라며 설명이 있길래 읽어보았더니, 다름아니라 '음성제거' 기능을 이용한 것이었다.
프로그램상에서 음성을 제거하는 방법은,
음성주파수 대역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정상적인(?) 방법은 아니다.
그 대역에 목소리만 있다면 완벽하겠지만, 실제로 음악파일에는 음성주파수 대역에 있는 많은 악기소리가 있기 때문에, 이 기능을 사용할경우 원음이 많이 훼손된다.
즉, 곰플레이어에 있는 '음성제거' 기능을 이용하면, 원음이 많이 훼손된 조악한 음질의 사운드파일이 된다.
각설하고.. 난데없이 이 기능을 얘기하는것은,
재미삼아 예전에 녹음한 파일(보컬이 없고 기타로만 연주된)에 이 기능을 적용해 보았더니 놀라운 결과가 나온것 때문이다.
그 곡은 펜더 프론트 픽업과 리어픽업을 이용한 솔로연주가 있는데,
프론트픽업으로 연주한 부분이 완벽히 사라져 버렸다.
리어픽업으로 연주한 부분은 그대로 남아 있었는데..
바꿔서 말하자면, 펜더기타의 프론트 픽업에서 나오는 소리가 음성주파수 대역에서 나오는 소리라는 것이다.
그런건가.
그래서, 펜더 프론트 픽업의 소리가 따뜻하고 정감있게 느껴지는것인지도 모르겠다.
사람의 목소리와 비슷한 주파수 대역에서 나오는 소리이다 보니,
그 소리가 더 따뜻하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다.
덧글
그런데, 이번에 이 테스트를 통해 기타도 의외로 사람 목소리 주파수 대역을 쓴다는것을 알게된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