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스 대형사고.jpg Egloos

유행을 따라하는 타입은 아니지만, 요즘 어떤 문장 뒤에 ‘.jpg’ 따위를 붙이는 유머가 유행이기도 해서 흉내를 내어보았다.
다름 아니라, 어제 이글루스에서 대형사고(?)를 친 일이 블로거들이 작성한 관련 글들을 읽고 있었는데, 개인정보 유출시 발생할 각종 문제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써놓은 글이 있어 괜찮다 싶어 추천을 해볼까 하고 눌렀더니 박스에 약간 의외의 문장이 있어서 글을 쓰게 되었다.
(사실, 추천을 해본 적이 한 번도 없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추천평을 써주세요. (200자 이하)
추천된 글은 이글루스에 방문하는 많은 분들에게 소개됩니다.
가슴에 손을 얹고, 추천하신 글이 이오공감에 어울리는 글인지 생각해 주세요.”

위의 문장 중에, “~가슴에 손을 얹고~” 라는 부분 때문이다.
그래서 그냥 추천을 포기했다.
가슴을 손을 얹으면 찔리는 게 있어서가 아니다.
표현이 참 웃기지 않은가?
그 내용을 굳이 따져 묻고 싶지는 않지만, 표현 자체가 개인 홈페이지도 아니고 이런 공적인 사이트에서 사용하기에는 좀 안 어울린다 싶어서다.
저런 표현은 이글루스쯤 되는 중대형 사이트에서 쓸 만한 표현은 아니다 싶은데, 그냥 좀 ‘웃기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이런 생각도 편견일수도 있지만, 표현력이 부족한 것 같다.
좀더 어감이 좋은 표현이 없었을까?
가슴에 손을 얹어 보란다.
물론, 왜 그런 표현을 썼는지는 대충 이해가 간다.
블로거들 중에서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해 추천할 만한 글이 아닌데도 일부러 추천을 누르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문제는 이런 표현이 블로거들을 꾸짖는 듯한 표현이라는 점이다.
‘이전에 안 좋은 사례들이 있었는데, 이제는 제발 네 가슴에 손을 얹고 정말 추천할 만한 글인지 양심적으로 추천을 해라’ 하는 감정적인 글이다.
개인 홈페이지가 아니고 공적인 사이트라면 이런 ‘감정적’인 표현은 극도로 자제해야 한다.
만약, 추천과 관련하여 문제가 발생한다면, 그 사실을 객관적으로 고지하여 그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맞다.
따라서 다음과 같이 사실을 인지시키고 권고하는 표현으로 쓰는 것이 옳다.
‘추천된 글은 많은 분들이 읽게 되는 글입니다. 일부 사용자들의 경우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추천 기능을 악용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이로 인해 다른 사용자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 주십시오.’
이렇게 감정을 배제하고 사실 그대로를 알리고 권고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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