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장, 새로온 세입자가 이런저런 불만이 많다. Miscellany

벌써 2주나 지난 시점에서, 이게 맘에 안드네 저게 맘에 안드네 불평이 많다.
나도 여러해 외지생활에, 옥탑방,오피스텔,빌라,반지하,고시원까지 두루 살아보았고, 세들어 사는 사람 입장에 대해 잘 알고는 있지만,
이건 좀 경우가 아니다 싶다.
세를 들어온다는 것은, 계약당시 서로의 합의에 의해 결정을 내리고 들어오는 것이다.
살던중에 문제가 생긴것에 대해서는 집주인이 수리해주는게 맞겠지만,
이사 들어오기 전에 꼼꼼히 살펴보고 불만이 있으면 얘기하고, 합의가 안되면 들어오지 않는게 맞는것 아닌가.
말로는 '당시에 내가 술에 좀 취해서..' 라며 술에 취해 꼼꼼히 보지 않았음을 역설하지만, 그건 니 사정이고.

아무튼, 그냥 살만하면 왠만하면 세 같은것 놓지 않는게 속편하고 좋을듯 싶다.
아.. 덕분에 오늘은 운동을 못하는구나..
맘먹고 뛰기로하고 하루만에 계획무산.

오늘도 새삼 느끼지만,
사람들하고 그런 문제로 얘기하는게 싫고, 부딪히는게 싫다.
살아간다는게 그렇게 의견이 맞지 않는 수많은 상황과 수많은 사람들과 뒤섞여 사는 것이니 은둔생활 하기전에는 피할 수 없는 노릇인데, 그냥 서로 잘 지낼수는 없는걸까?

P.S.
불만사항중, 드나들기 불편해서 떼어놓았던 문짝을 달아주고 면담.
결국 집이 마음에 안든단다. 샹.
당시에 전에 살던 집주인과 싸워서 화가나서 마신 술에 많이 취해 있었고,
싼맛에 즉흥적으로 계약을 했다고 변명.
이미 막걸리 4병을 먹고 왔다는 이 아저씨. 말도 좀 횡설수설하고, 전에 있던 집에서 주인과 싸우고 나오게 된 이유나,
여기가 마음에 안드네 저기가 마음에 안드네 횡설수설 감정적인 이야기들을 내뱉더니,
어찌어찌 커피한잔 마시며 얘기를 풀어나가다보니, 결국 마음에 안든다는 거였다.
그래서, 알아서 집 내놓고, 다음 세입자 들어올때까지 살라고 했다.
이사온지 2주만에 집 나가겠다는 경우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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