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asek] 라섹(라식) 수술후 25일째 날 M-Lasek

지난번에 수술후 3주째(21일) 기록을 했는데, 오늘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후, 몇가지 참고 사항이 있어 기록한다.

사실, 수술후 3주째 까지 비누세수를 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각막에 오염을 주지 않기 위해 의사도 되도록 세수에 대한 부분에서는 조심스러웠는데,
수술후 5일 까지는 아예 얼굴에 물도 묻히지 않았고, 이후 1주일 정도는 물티슈로 기름기만 제거,
이후 다시 1주일 정도는 수건에 물을 뭍혀 고양이 세수.
수술후 3주째날(21일) 이후인 22일째 날부터 비누세수를 시작했다.
좀 불편하긴 하지만, 어쩌면 수술후 되도록 오랫동안 세수를 하지 않는것이 수술 후유증(각막 염증이나 각종 문제)이나 회복에 더 도움이 될런지도 모르겠다.
아무래도, 세수를 하게 되면, 피부의 기름기나 오염된 수돗물, 비누의 각종 화학성분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는 수술후 5일동안 세수를 하지 말라고만 주의를 주는데, 막상 수술 5일후 진료를 받을때는, 의사는 세수에 대해 약간 부정적으로 얘기를 하긴 했다.

갑자기 세수를 해서인지, 다른 원인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비누세수를 한 당일날 눈꺼풀에 이물감이 있었다.
이물감은 2일간 지속되다가 없어지긴 했지만, 웬지 좀더 뻑뻑해지기 시작한 느낌이 생겼다.
뻑뻑한 느낌은 안약(플루메토론0.1)을 넣으면 잠시 시원해지긴 하지만 이내 다시 비슷한 증상.

시야(시력) 면에서는 3주째 이후 별다른 변화가 없다.
단, 촛점이 조금 더 잘 맞는듯 하고, 상당히 멀리 있는 간판도 보이긴 하지만, 상이 번져 보이는 특성은 그대로 있다.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수술 때문이라기 보다는, 원래 시력이 1.0 쯤 되는 사람도 멀리 있는 물체는 그렇게 번져 보일거라는 생각)
시력이 1.0 정도인 후배에게 물어본 결과, 수술 때문이라기 보다는, 정상적인(수술을 안한) 사람도 비슷한 증상이 있다는 결론.
단, 밤에 모니터를 계속 보다보면 눈이 급속히 침침해지는 증상이 몇차례 발생.
안경을 쓸때는 별로 느껴보지 못했던 증상이라 조금 걱정이 되긴 한다.

전체적으로, 주간 보다는 야간이 시야가 좋고 편하다.
주간 시력이 그렇듯이, 야간에도 멀리 있는 물체가 약간 흐릿하게 보이긴 하지만, 흔히들 걱정하는 야간 빛번짐 같은 증상은 없는듯 하다.
재미있는 점은, 라섹(라식) 수술이라는게 각막 전체를 깍는게 아니라, 동공 면적을 기준으로 일부분만 깍는것이다 보니,
눈을 옆으로 흘겨보면, 깍이지 않은 부분이 얼핏 보이고, 그 부분은 굉장히 흐릿하게 보인다.
즉, 그 부분은 시력교정이 되지 않아서 옛날 시력으로 보이기 때문인듯 하다.

오늘은 병원 진료를 받았다.
스테로이드제인 플루메토론0.1 이 정기적으로 안압검사를 해야 한다고 주의사항에 써있길래 꽤 걱정했는데,
매번 병원을 방문할때마다 의례적으로(의사 진료전) 검사실에서 검사하는 시력검사(육안)와 두가지 기계의 검사가 있는데,
육안으로 하는 시력검사는 정확하지는 않으며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는 안경알을 바꿔가며 검사하는 검사를 해야 한다고 한다.
두가지 기계는, 각각 굴절검사와 안압검사 기계로, 매번 이 검사들을 받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진료실에 들어가면 의사는 빛을 쪼이며 각막을 검사하는 과정을 거친다.
안압검사는 매번 받고 있었던 것이니, 플루메토론0.1 로 인한 안압상승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시력검사(육안) 결과는 우측 1.2, 좌측 1.5 정도.(좀 흐릿하게 보이지만 식별이 어느정도 된다. 지난번 보다 많이 좋아졌다.)

오늘은 그런대로 한가한 편(대기환자가 많지 않음)이었음에도, 상당한 시간(20~30분)을 대기하고, 진료시간은 2~3분 내외.
의사왈,
원시가 많이 줄었고, 아직 원시가 남아 있다고 한다.
여전히 플루메토론0.1 을 하루 4번(아침,점심,저녁,잠자기전) 넣을것을 당부하고 진료끝.
2주후 다시 방문.

의사의 말대로라면, 아직 원시가 남아있기 때문에(수술시 약간 많이 깍아서 생기는 원시) 시야가 약간 흐릿할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
현재, 먼 곳의 물체가 약간 흐릿하게 보이는 증상이, 원시가 없어지면 뚜렷하게 보일 수 있다는 얘기라고 생각해도 될까?
그렇다면, 최후 교정 시력이 1.2~1.5 까지 나오고, 선명한 시력을 가지게 될 수 있다는 행복한 결말을 기대해 볼 수 있을듯도 하다.

이제 1주일 정도 지나면 수술후 31일(대략 1달)이 지나는 시점인데, 그 사이에 뭔가 더 변화가 확실히 일어났으면 좋겠다.

P.S.
오늘은 웬 할배가 병원비 비싸다며 난동을 부려서 소란스러웠다.
간호사는 다 말해주지 않았느냐고 하고, 할배는 언제 그런 말을 해줬느냐고 따지고 있었다.
아니, 간호사는 아니고 의료비 정산하는 직원인가.. 아무튼, 여직원인데, 할배 눈에는 여자라서 만만해 보였던가 보다.
인신공격까지는 안했지만, 반말로 약간은 무시(나이 어린 여자라서 무시하는 듯한)하는 말투가 굉장히 듣기 짜증스러웠다.
이후, 웬 남자직원이 할배를 데리고 차근차근 설명을 하던데, 조용하더군.
처방전을 받아들고, 약국에 가니, 또 7,660원(비급여) 인데, 5,000원만 받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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