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 월드컵] 브라질 VS 북한, 2:1 로 브라질 승 TV_etc

새벽에 완전 사람들 자는 시간에 생방.
남아공 월드컵 진출팀중, 브라질 1위, 북한 백 몇위로 최하위.
두 팀을 비교한다는것 자체가 무리수가 따르지만, 과연 어떤 경기가 펼쳐질지 사뭇 궁금하다.

월드컵에 진출한 감격때문인지, 정대세는 눈물을 흘렸다.

전반전은, 정대세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수비에 가담하며 미드필드 압박과 그물망 수비.
해발 1700미터의 고지대에다가 추운날씨(남아공이 밤에는 춥나보다, 입김도 나오던데, 차범근 해설자도 모포를 덮고 중계를 한다고 하니) 때문에 브라질 선수들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운 날씨.
실력에서는 월등한 차이(개인기)가 나지만, 북한은 투지를 앞세워 전반전은 칭찬할 만큼 완벽하게 막아냈다.
브라질 선수들은 그물망 수비에 막혀 이렇다 할만한 공격을 하지 못하고 선수들의 얼굴에서도 짜증스러움이 묻어난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얼마 안있어 엔드라인 근처에서 예술같은 슛.
이런걸 예술축구라고 하나.
지난 우리 축구팀의 경기에서(어떤 팀과의 경기였는지는 기억안남) 약체인 상대팀이 그물망 수비를 하고, 소수의 인원으로 공격을 하는 플레이를 할때, 우리나라 공격수들은 이렇다할만한 공격을 못하다가 결국 역습으로 패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이런 상황에서도 브라질 선수들은, 도무지 기회가 나지 않을것 같은 수비조직을 뚫고 예술같은 골을 터트린다.
다급해진 북한은 점차 공격에 가담하기 시작.
수비망이 옅어지자, 다시 브라질은 수비수 뒤로 그림같은 패스에 이어 살짝 밀어넣는 골.
전반전과 다르게 이제는 완벽히 브라질의 분위기로 넘어간다.
이러다가는 북한이 무너지고 브라질이 한골이라도 더 넣을 기세였는데..
종료 몇분을 앞두고, 자신의 뒤로 쓰루패스가 넘어와 골을 먹었던 수비수 지윤남이 정대세의 헤딩패스를 받아 말(?)같이 뛰어가더니 골을 밀어 넣어 1점을 만회하고 경기는 끝이 났다.

2:0 으로 졌다면 전반전의 선전이 무색했겠지만, 세계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1점을 만회한 북한 선수들과 스텝진들,  응원단의 얼굴에는 미소가 피어올랐다.

확실한 결정력을 보이지는 못했지만, 정대세의 활약은 그런대로 좋았고, 브라질 선수와 옷을 교환한 지윤남은 상체가 드러났는데,
근육이 장난아닌게다.

덧글

  • 2010/06/16 10:31 # 답글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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