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오던 논제다.
나도 약간 그런 성향이 있기 때문에 연관 지어 생각해 보았다.
일본인들은 대체로 소극적이고 내성적이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 하고,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하다.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않기 때문에(개인적 생각임) 대인관계에 미흡하고, 혼자 있기를 더 편하게 여긴다.
그러다보니, 타인과 자신의 경계를 뚜렷이 구분 짓고, ‘네 영역에 침범하지 않을 테니 나도 건드리지 마라’ 는 식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
이는 한국에서도 이런 성향을 가진 사람들의 심리와 행동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의 특징이, 참을 때까지 참다가 한순간에 폭발한다.
즉, 평소에도 타인에 의해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아오다가, 일정 수준(자신의 기준)을 넘어서면 화를 내는 것이다.
일본인의 폭력적 성향(고어,사디즘,마조히즘,관음증,성적집착)이 이런 데에서 발생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일본영화나 드라마, 애니메이션을 보면, 유독 대인관계나 자기 내부의 심리를 묘사한 이야기가 많다.
실제로도 이지메 현상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죽어가는 이웃을 나 몰라라 하는 극단적 개인성향과 폭력성.
그것은 내성적 성격으로 인해 타인과 섞이기를 어려워하는 전반적인 현상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러다보니, 이런 대인관계의 문제로 인한 심리상태에 관심이 많아지고, 그런 소재를 다룬 이야기들이 많은 게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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