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5 도 창고로 Music_Story

구매당시 신품은 140만원 정도였는데, 중고로 70만원 조금 더 주고 구매.
당시에도 70만원이면 작은 돈이 아니었는데, 최근에는 멀티이펙터 제품들의 가격파괴가 일어나서 요즘 가격으로 70만원이면 상당히 고가인 셈이다.
이제는 벌써 ‘GT-8’ 버전까지 나왔다고 하니 철지난 퇴물이 된 셈이다.
조그 셔틀이 불량이 되어서 천천히 돌리지 않으면 뱅크가 제대로 이동하지 못하는 문제 발생.
그보다는, ‘BOSS’ 특유의 쏘는 톤 때문에 사용을 기피했었다.
성격상 한번 산 물건을 중고로 팔지 않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고 창고에서 썩고 있었다.
간만에 청결을 위해서 씌워놓았던 랩도 제거하고 깨끗이 청소한 후, Japan Fender 기타에 물려서 톤을 잡아 보았는데, 과거의 악몽이 되살아나면서 도무지 쏘는 톤을 잡을 방법을 찾지 못하겠다.
‘GT-5’ 는 ‘BOSS’사(社) 특유의 성향을 가지고 있다.
과거 한창 꾹꾹이가 유행할 때 나왔던 ‘BOSS’사의 제품들이 그랬듯이 이 멀티이펙터도 굉장히 쏘는 톤을 만들어 내는데, 조금은 오리지널 꾹꾹이의 원초적인 느낌이 느껴져 나름의 매력은 있지만, 잡을 수 있는 톤의 폭이 좁아서 자신의 색깔을 너무 강조한 나머지 범용성이 떨어지는 것 같다.
특히, 험버커 계열의 기타로는 그런대로 무난하게 톤을 잡을 수 있기는 하지만, 펜더 같은 싱글픽업 계열의 기타는 톤 잡기가 매우 힘들다.
싱글픽업의 기타로는 클린톤 정도나 잡는 게 고작인 정도.(기타앰프에 물린 것이 아니라 오디오카드에 다이렉트로 연결한 경우.)
싱글픽업 기타로 오버나 드라이브 톤을 잡으면 드라이브가 어색하고 원초적으로 걸려서, 우스갯소리로 ‘방구소리’ 라고 부르기도 했다.
‘GT-5’로 톤을 잡아 보다가 다시 ‘POD-X3’의 톤을 들어보니, ‘POD-X3’가 얼마나 훌륭히 톤을 만들어 내는지 감탄스러울 정도다.
결국, 먼 훗날을 기약하며 창고로 보내버렸다.
이참에 ‘톤랩(Tone Lab)’도 창고로 함께 보내버렸다.


덧글

  • 시리어스 2010/06/11 01:03 # 답글

    아우 안타깝네요.. 사실 GT 시리즈의 고집은 누구나가 알정도로 자신들만의 고유한 톤을 고집하는데
    저 개인적으로는 어릴적엔 정말 대박 좋아했습니다만 현재는 별루 안좋아합니다 ^^;;;
    예전에 메탈 음반들 작업할때두 POD 시리즈로만 레코딩했었거든요.
    6~7년전쯤이였던걸루 기억합니다.
    사실 음반 레코딩시에 대부분 마이킹만 고집할줄 알았던 많은 기타 고수님들도 POD 를 거쳐서
    레코딩하실거란 생각을 않했었는데 그분들도 POD 로... 정말 좋은 톤을 많이 자아내셨죠~

    사실 저두 집에 Boss 꾹꾹이들이 여러개 조용히 잠들어 있습니다. 뭔가 좀 씁쓸하긴 하지만 뭐 ㅜ.ㅡ
  • fendee 2010/06/11 03:43 #

    네, BOSS 의 칼칼한 톤을 좋아하는 사람도 꽤 있으리라 생각됩니다만, 전 아무래도 ES335 같은 부드럽고 따뜻한 톤이 좋네요.
    그러다보니, 비싼돈 주고 샀는데 줄곧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그러고보면, POD 가 참 다루기 편하면서도 톤이 좋은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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