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더 (Defendor, 2009) Movie_Review

아이큐 80 정도의 지진아 아서 포핑턴(우디 해럴슨).
그는 어릴때 엄마가 돈을 벌겠다며 집을 떠나간후, 할아버지로부터 엄마는 마약을 파는 사람들을 지칭해 캡틴 인더스트리 ~ 가 죽였다 라고 알려준다.
아마도, 마약파는 사람들을 통칭해서 말한듯 한데, 아이는 캡틴 인더스트리라는 악당이 엄마를 죽게 만들었다고 믿게 된다.
이후, 캡틴 인더스트리를 잡는 슈퍼 히어로가 되겠다고 결심을 하게 된듯 하며, 낮에는 공사장 인부로 일하지만, 밤에는 분장을 하고 거리를 돌아다니며 악당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혼내주는 슈퍼 히어로 놀이에 빠져있다.
그러던 어느날, 16세 정도의 소녀 캣(카트리나의 애칭)을 만나게 되는데, 포핑턴이 포주인 두니(부패경찰)를 때리는 바람에 한동안 루니에게 가지 못하고 포핑턴의 작업장 은신처에서 지내게 된다.
캣은 라도반 크리스티치(마약거래상)가 캡틴 인더스트리라고 말한다.
이후, 포핑턴은 크리스티치 주변을 계속 감시하며 벌(?)을 주려 한다.
그러던중, 크리스티치 측근에서 부하 노릇을 하던 잠복 경찰이(스파이) 포핑턴을 기관총으로 쏘는데, 고무탄 따위의 총알이었다.
포핑턴이 여전히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된 크리스티치는 그 부하가 경찰의 끄나풀이라는 것을 알게되어 처치하고, 포핑턴도 제거하려 하는데, 병원에 입원해 있던 포핑턴에게 소녀는 왜 집을 나왔는지 설명을 해준다.
자신의 아버지가 자신을 강간했고, 어린 소녀들을 성희롱 한다는 것이다.
포핑턴은 병원에서 나가 캣의 아버지를 쓰레기통에 쳐박는다.
그 일로 재판을 받게된 포핑턴.
크리스티치는 자신에게 귀찮은 파리같은 존재인 디펜도어(포핑턴)를 처치하려 하지만, 재판도중 포핑턴 사건에 관심을 가진 한 기자가 뉴스에 기사를 크게 내는 바람에 유명인이 되어버린 포핑턴을 쉽사리 처치하지는 못한다.
15일쯤 후에 부두로 마약이 들어오면 이후 디펜도어를 처치하기로 하고, 우선 캣을 인질로 잡아둔다.
캣이 인질로 잡혀있으니 말을 하지 말라(크리스티치와 관련 얘기를 경찰에 얘기하지 말라는 뜻)는 메모를 포핑턴에게 건넨다.
그렇게 한참동안 포핑턴은 아무에게도 말을 하지 않고(문자 그대로 아예 말을 안한다) 기다린후, 캣을 구하기 위해 간다.
때마침 두니의 사타구니에 총을 갈기고 도망하는 캣을 만나 데려오는 포핑턴.
크리스트치 일당이 마약을 들영오는날, 최후의 일격을 위해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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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좀 있어 보이고, 기대를 하게 되지만, 그다지 재미있지는 않고 좀 답답한 느낌이 든다.
처음엔, 포핑턴이 지진아인줄 모르고, 그냥 미치광이나 멍청이 정도로 생각되지만, 후에 알려지듯이, 포핑턴은 아이큐 80 정도의 지진아 여서, 일반인들과 달리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조금은 다른 순수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다.
Defender 라면 수호자? 정도쯤 될까?
하지만, 자신을 Defendoor 이라고 부르도록 하는데, 포스터에는 'o' 하나가 빠져서 Defendor 이라고 쓰여있다.
지진아인 포핑턴이 스펠링을 잘못 쓴것일 가능성이 높다.

이 영화를 보면 이런저런 다른 영화들이 많이 떠오른다.
포핑턴이 캣과 은신처(?)에서 지내는 모습을 보니, 캣이 16세 정도의 어린 매춘부이고 포핑턴이 좀 순수한 편이라는 점에서, 영화 '레옹' 이 떠오른다.
소녀와 남자의 로맨스 같은게 느껴진다.
두니 역을 연기한 일라이어스 코티스를 보면, 이상하게도 알파치노가 떠오른다.
얼굴에서 느껴지는 그 묘한 기운으로 보자면, 나중에 좋은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는 모습을 볼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영화를 보며, 좀처럼 디펜더(?)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포핑턴의 모습을 보노라면, 이런 생각이 떠오른다.
물론, 이 영화에서 포핑턴은 지진아 이기 때문에 사회성도 떨어지고, 의사소통이 잘 안되는 부분도 있긴 하지만,
기존에 슈퍼 히어로를 다룬 영화속의 인물들과 다를게 뭐가 있을까?
슈퍼 히어로 들을 정신병자라고 생각하는 견해도 있다.
그것은, 그들이 도무지 말이 안 통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유독 영웅짓(?)에 집착하고, 자신이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고, 고집이 세다.
자기 생각이 옳다고 굳게 믿고, 고집이 세며, 그런 부분에서 좀처럼 타협이 안되는 사람이라면,
디펜더라는 영웅놀이에 빠진 포핑턴과 다를게 뭐가 있을까?

얼핏 이 영화의 소재 때문에 흥미가 가긴 하지만, 생각보다는 그다지 재미있지 않고 긴장감도 없는 평이한 작품이었다.
그래도, 억척스럽게 디펜더 노릇을 하는, 그리고 그의 최후의 모습과 사람들의 반응등을 보면, 이런저런 생각할 꺼리들은 좀 주는 영화이다.

한가지 인상적으로 남는 부분이 있는데, 디펜더의 도움을 받은적 있는 그래피티(스프레이로 그림을 그리는) 청년이 디펜더가 캣의 아버지를 쓰레기통에 처박은 일로 뉴스에 나오자 벽에 그린 그림이다.
디펜더가 크리스티치 일당에 의해 죽자 사람들의 추모 열기가 그 그림앞으로 모인다.
그러고보니, 초반에 디펜더(포핑턴)가 식당에서 식사하다가 체포되는데, 같은 식당에 있던 사람들이 아무일도 없는듯이 식사를 하는 모습이 나온다.
이는, 자신의 일이 아니면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미국의 극단적 개인주의를 보여주는듯 하다.
사람들은 자기 자신과 관련된 일이 아니면 나서지 않는다.
비록 불법적이고 도덕적으로 어긋나는 일이라 해도, 그냥 신경안쓰고 사는데,
디펜더는 비록 지진아 이지만,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해 순수한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의 행동에 감명받고, 그에 대한 추모열기가 뜨거워진다는 결말이다.
그로인해 사람들이 바뀔 수 있을까?
산드라 오(Sandra Oh) 가 등장한다.
그녀는 포핑턴이 캣의 아빠를 쓰레기통에 처박은 사건때문에 재판을 받던도중 그가 저능아라고 말한 포핑턴의 친구에 의해 초빙된 정신감정 의사로 나오며, 특별히 하는 역할은 없지만 상당히 많이 화면에 나온다.
우리에게는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 로 알려졌는데, 한국인의 눈에는 그다지 미인이 아니라서 김윤진 만큼의 이슈가 되지는 못했지만, 영화 초반부, 상담하는 장면에서 포핑턴이 일본이냐고 묻자 한국인이라고 대답하는 장면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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