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러 (The Wrestler, 2008) - 감상평 Movie_Review

랜디 램이 누군지도 잘 모르고, 미키 루크도 잘 모른다.
'나인 하프 위크' 라는 영화는 들어봤지만(보긴 했지만, 줄거리도 기억 안나고), 미키 루크는 잘 모른다.
그러고보니, 미국 연예 가십 뉴스에서 간혹 그 이름을 들어본것 같긴 하다.
위의 사진은 '나인 하프 위크' 를 찍을 당시의 사진이고, 아래는 이 영화 레슬러(The Wrestler) 당시의 모습이다.
나인 하프 위크를 찍을 당시가 29세 였고, 킴 베이싱어가 27세 였다고 한다.
사람들은 이 당시의 미키 루크를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로 기억하고 있으며, 조사한 정보에 의하면, 미키 루크는 몇편의 영화를 찍어 일약 스타덤에 올랐지만, 이후 프로 복서가 되어 복서로써 생활하였고, 가정불화에, 복싱 체육관에의 무리한 투자로 재산을 탕진하고, 권투시합중 난 얼굴상처 때문에 성형수술을 해서 얼굴이 많이 망가졌다고 한다.
미키 루크의 멋진 사진들은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다.
http://image.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image&query=Mickey%20Rourke
85년도의 나인하프위크 팜플렛이라고 하는데, 정말 선남선녀다.

1952년생인 그는 한국식 나이로 치자면, 올해 63~64세 정도 된 셈인데, 최근영화인 레슬러가 2008년 개봉작이니 대략 59~60세 쯤에 촬영되었다고 볼 수 있다.(제작기간 3년)
성형수술로 많이 망가졌다고도 하지만, 나이가 들었기 때문에 어느정도 망가졌다는 것인지 잘 예측은 안간다.

사실, 랜디 더 램 로빈슨(랜디 셀렘스키) 역할을 한 배우가 미키 루크라는 생각은 전혀 못했다.
미키 루크의 얼굴을 잘 기억하지도 못하긴 하지만, 워낙 진짜 프로레슬러의 냄새가 풍기기 때문이다.
이 영화를 위해 15kg 의 근육을 만들었다고 하니, 영화상에서 보면 나이가 들어 쭈글해진 피부와 근육의 흔적이 남아있는 커다란 체구는, 정말 노장의 프로레슬러를 보는듯 하다.
얼굴 가까이서 찍은 샷들이 많은데, 삶에 찌들었으면서도 꿈을 잃지 않은듯한 오묘한 그 표정들.
역시, 미키 루크의 연기는 리얼하다.

영화를 감상한 후에야, 미키 루크가 연기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미키 루크에 대한 정보와, 랜디 램 에 대한 정보를 검색해 보았는데, 미키 루크에 대한 정보는 대체로 이 영화 레슬러 즈음의 정보가 대부분이고, 프로레슬러 랜디에 대한 정보는 찾을 수 없었다.
(미국 사이트를 뒤지면 나올런지 모르겠다.)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은, 미키 루크의 삶이 영화속의 주인공 랜디에게 투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굴곡많은 삶을 살아온 미키 루크의 삶과 랜디의 고단한 삶이 닮아 있기 때문.
우리나라로 치자면, 이제는 고인이 된 최진실의 히트 드라마인 '장밋빛 인생' 을 보며, 굴곡많은 최진실의 삶과 드라마속 여주인공의 삶에서 알 수 없는 슬픔을 느꼇고, 비디오 스캔들로 물의를 빚었던 백지영이 꾸준한 활동중에 '총맞은것처럼' 이라는 노래를 통해 완벽히 재기에 성공한것에서 삶의 아픔을 느꼇던 것처럼.
사람들은, 미키 루크의 실제 삶을 투영하여 영화속 랜디의 고단한 삶을 읽어내고 있다.
그런데, 미국사람이 아닌, 한국사람으로써는 그 감동을 그대로 전달받기는 힘들다.
미국사람들이 느꼇을 그 오묘한 감동을 그대로 느끼기는 힘든게, 헐리웃의 본고장이 아닌 나라 사람이기 때문일까.

영화는 결코 화려하거나 멋드러지지 않다.
무대에서는 사람들의 환호를 받는 대스타 이지만, 그들의 실제 삶은 허탈감과 공허함에 방황한다.
이는 대부분의 연예인들이 느끼는 그런 감정과 비슷하리라.
그래서 그들은 사람들의 사랑과 환호를 갈망한다.

랜디(미키 루크)는 80년대의 대스타다.
당시는 프로레슬링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던 시절이고, 그 여파는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 수많은 사람들에게 까지 전파되고 있었다.
그들이 젊은 시절 돈을 흥청망청 썻기 때문인지, 아니면 매니지먼트만 배불리고 그들은 별로 돈을 많이 벌지 못했을런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20년이 지난 랜디의 삶은, 허름한 월세집에 다튿어진 점퍼가 전부이다.
사람들의 환호에만 익숙한 그는 가정을 제대로 보살피지 못하고 방황해서, 하나뿐인 딸은 그를 미워한다.
그를 미워하는 것은, 그가 친절한 아빠가 아니었기 때문이고, 가정을 돌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딸을 잊기 위해 일부러 연락을 안했다고 하지만, 딸은 그런 아빠를 이해하지 못한다.
눈도 나빠져서 안경을 써야하고, 귀가 잘 안들려 보청기릴 껴야 하고, 어느날 시합뒤에는 쓰러져 심장 수술도 받았다.
무대위의 랜디가 아닌, 현실속의 구차한 삶을 남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자존심 상한다.
마트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지만, 그의 유일한 꿈이자 삶의 이유인, 그리고 무대위에서의 희열을 버리지 못하는 늙은 레슬러는 그나마의 삶을 유지하기 위해 일을 하긴 하지만, 주말이면 여전히 무대위에 오른다.
또하나, 스트립바에서 만나는 팸이라는 여자에게 연정을 느낀다.
별다른 말생대도 없는 외로운 레슬러는 스트립바의 쇼걸 팸과 오랜동안 고객으로써 만나오지만, 랜디는 더 깊은 관계를 원한다.
그것은, 섹스상대가 없어서가 아니라, 정 붙일곳이 없기 때문이다.
팸 역시, 두 아들의 엄마라는 사실을 숨기고 생계를 위해 스트립쇼를 하는 나이든 쇼걸이다.
가게를 찾은 손님들에게는 늙었다며 퇴짜를 맞지만, 여전히 자신을 찾는 랜디가 고맙다.
팸의 충고대로 랜디는 딸아이를 찾아간다.
그리고, 사람들 앞에 나서기를 두려워했던(무대에서가 아닌 현실의 삶에서) 랜디는 심장질환 때문에 더이상 레슬링을 해서는 안된다는 의사의 충고대로, 은퇴를 선언하고, 마트에서 손님들에게 음식을 파는 일도 시작함과 동시에, 딸과 기적적으로 화해를 한후 새로운 인생을 살아갈 희망을 꿈꾼다.
하지만, 다가갈수록 자신을 거부하는 팸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은 랜디는 홧김에 술을 퍼마시고는, 딸아이와의 저녁약속을 잊은채 늦게까지 골아떨어지고 만다.
아빠가 변하기를 기대했던 딸은 더이상 자신을 찾지 말라고 랜디를 쫒아낸다.
딸아이로 부터도 결별을 당하고, 팸으로 부터도 퇴짜를 맞은 랜디는, 자신의 유일한 희망이자 안식처인 무대로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20년전 상대였던 아야톨라와의 빅 이벤트 시합.
어쩌면 무대위에서 쓰러질지도 모르는 랜디의 시합을 말리기 위해 팸이 찾아오지만, 랜디는 자신의 심정을 그녀에게 말한다.

랜디가 무대에 오르기전 팸과 나누는 대화와 무대에 나가서 하는 연설의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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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여기 어떻게 왔어?
팸: 당신 뭐하는거예요?
랜디: 내 일하는 거지.
팸: 당신 심장.
랜디: 내 심장은 아직 뛰고있어.
팸: 의사들이 말하기를...
랜디: 난 내가 뭘 하는지 잘 알아, 내가 다치는 곳은 밖의 세상이야.. 밖의 세상은 나한테 관심이 없어.
팸: 내가 여기 있잖아요. 나 정말로 여기 있잖아요. 뭐라고 말좀 해봐요.
랜디: 이봐, 관중들의 소리 들려? 날 부르는 거야, 가야해.
관중들: 랜디! 랜디!
랜디의 연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여기 다시 올라오게 되서 영광입니다.
여러 사람들이 다시 싸우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지만 이것은 내가 아는 유일한 것입니다.
열심히 살고 일하면서... 바쁘게 살면... 대가를 치루게 되고 인생에서 사랑하는 모든 것을 잃고, 사랑하는 이들을 잃습니다...
과거처럼 귀가 잘 들리지도 않고 ...기억력도 떨어졌죠,
그리고 과거처럼 잘생기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젠장, 난 아직 살아있고 아직도 "램"입니다.
시간이 지나고 사람들이 나는 끝났고 패배자이고, 더 이상 못한다고 하지만...
그렇지만 아시나요?
나보고 끝났다고 말 해 줄수 있는 사람은 여러분들 뿐입니다.
여러분, 여러분, 왜냐하면, 당신들은 나의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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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의 심정을 요약하여 잘 보여준다.
랜디는 무대에서 평생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며 행복해했던 사람이다.
무대밖에서는 그의 삶은 행복하지 못했다.
이제는 나이가 들어, 더이상 레슬링을 하기에는 무리라고 하지만, 여전히 사람들이 그를 부르는 한은, 랜디는 무대위에 있을때가 가장 행복한 것이다.

미키 루크의 연기를 통해 비춰진 랜디의 삶.
화려한 적도 있었지만, 이젠 퇴물이 되어가는 삶.
하지만, 여전히 그 행복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꿈을 꾼다.

이 영화는, 겉으로 보이는 프로레슬링의 화려함 보다는, 그 이면의 삶을 조명하고 있다.
그래서, 어찌보면 좀 궁상맞기도 하고, 처절하기도 하다.
그래서, 더 리얼함이 느껴지는 그들의 고단한 삶의 조명.
프로레슬링의 인기가 점차 식어갈 무렵, 프로레슬링이 모두 조작이라는 파문이 일었었다.
하긴, 시합하는걸 보면, 느릿느릿 하고, 오버액션에 쇼맨십이 많다.
'영웅' 과 '쇼' 를 좋아하는 미국인들의 취향에는 잘 맞는지 모르겠지만, 어린 내눈에도 좀 사기 같은 느낌이었다.
하지만, 영화속 '랜디' 는 가짜가 아니라고 말한다.
하긴, 현재의 이종격투기 처럼 무차별적인 난투극이 아니라, 과거 프로레슬링은 쇼 비지니스적인 측면이 강하긴 했지만,
상대선수도 보호하면서 가격을 해야하는 딜레마를 앉고 있었다.
어찌보면 더 인간미가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랜디와 다른 선수들이 합을 짜는(어떻게 치고, 어떻게 맞고, 어떻게 승부를 내는지) 장면을 보면, 가짜이며 쇼가 분명하다.
그래서인지, 이젠 프로레슬링의 인기도 시들해졌고, 랜디의 팬 사인회(다른 선수들과 함께)에는 방문객도 별로 없이 따분했다.

무대위에서는 화려하지만, 현실속에서는 현실 부적응자이다.
패배자이며 낙오자 이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절대 포기하지 못하는 꿈이 있었다.

그 처절한 삶을 불편할정도로 리얼하게 잘 묘사하고 있지만, 영화적 재미로는 좀 느슨하고 산만한 편이다.

기타:
랜디의 본명에 셀렘스키라는 이름이 들어가는듯 한데, 이름의 느낌으로 보면, 러시아계가 아닌가 싶다.
랜디는 자신의 타이틀 곡(등장할때 트는 노래)이 건즈앤로지스의 곡이다.
영화속 대사중에, 랜디와 팸이 나누는 대사중에, 80년대 락이 최고라고 하는 대사가 있다.
(그에 빗대어 너바나의 등장 이후를 나약하다고 비꼬고 있다.)
어쩌면, 미국사람들 중에서도 나이든 사람들이 생각하는 가치관일런지는 모르겠지만,
미국 문화권이 아닌 나로써도 당시의 락이 더 좋지 않았나 싶다.
영화 간간히 80 년대를 풍미했던 락 명곡들을 들을 수 있다.
(그 허스키한 보컬의 곡은 신데렐라 인가?)
랜디 라고 하니 자꾸 오지오스본 밴드의 기타리스트였던 랜디 로즈가 생각난다.

P.S.
랜디가 머리 염색을 위해 들르는 미용실이 나오는데, 한국인 미용사가 나온다.
랜디의 말에 한국말로 중얼중얼 하며 대답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어설픈 발음이 아니라 정확한 발음으로 말하는 것으로 봐서, 한국계 배우인것 같다.
근래들어, 한국 배우나(주로 엑스트라) 한글로 된 간판이 미국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것 같다.

네이버 영화줄거리 스크랩----------------------

신이 내린 연기, 영혼을 울리는 걸작 | 오직 링에서만이 나를 느낄 수 있다 사랑, 고통, 그리고 영광까지도...

현란한 테크닉과 무대 매너로 80년대를 주름잡은 최고의 스타 레슬러 ‘랜디 “더 램” 로빈슨’(미키 루크). 20년이 지난 지금, 심장이상을 이유로 평생의 꿈과 열정을 쏟아냈던 링을 떠나 식료품 상점에서 일을 하며 일상을 보내던 ‘랜디’는 단골 술집의 스트리퍼 ‘캐시디’(마리사 토메이)와 그의 유일한 혈육인 딸 ‘스테파니’(에반 레이첼 우드)를 통해 평범한 행복을 찾으려 노력하지만, 냉혹한 현실은 그에게 더욱 큰 상처로 돌아온다.

  결국, 죽을 수도 있다는 의사의 경고를 뒤로한 채 그의 생애 최고의 레슬링 매치를 위해 링에 오를 준비를 한다!! 당신 생애 잊혀지지 않을 최고의 감동이 펼쳐집니다!


네이버 영화정보 제작노트 스크랩----------------

“놀랍게도 그는 주인공 ‘랜디’의 모습에 실제 자신의 힘들었던 삶의 숨결을 완벽하게 불어넣었다.
그가 당신을 쳐다보는 순간, 당신의 가슴은 이미 아플 것이다.” - 감독 대런 아로노프스키, <더 레슬러> 연출

시대의 풍운아 미키 루크, 대배우가 되어 돌아오다!
전세계 관객들이 <더 레슬러>에 더욱 열광하고 있는 까닭은 극 중 80년대 최고의 인기 레슬러를 연기한 미키 루크 때문. 미키 루크는 영화 <더 레슬러>의 랜디처럼 80년대 최고 인기 스타로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다. 우수의 젖은 듯한 눈빛과 준비된 연기에서 뿜어나오는 카리스마를 갖춘 그의 등장에 세상은 그에게 로버트 드니로, 제임스 딘, 그리고 말론 블란도 등 대배우를 이을 세기의 배우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비추었다. <보디 히트>, <나인 하프 위크>와 <와일드 오키드>를 통해 자신의 섹시한 매력을 한껏 뽐냈던 미키 루크였지만, 섹시 아이콘으로 굳어지기에 그는 너무나 남성적이였다. 시스템에서 만들어진 핀업 스타가 아닌 넘치는 에너지로 이루어낼 수 있는 권투라는 스포츠에 매력을 느꼈던 그는 헐리우드의 러브콜을 뒤로 하고 스크린이 아닌 사각의 링에서 프로 복서로서 활동을 한다. ‘불패의 신화’ 복서로 9승 2무의 기록을 세울 때까지 그는 <레인맨>의 톰 크루즈, <펄프 픽션>의 브루스 윌리스가 연기한 캐릭터 제의를 모두 거부했고, 결국 그에게 남은 것은 약물 중독인 아내, 폭력 전과뿐이었다. 게다가 권투 경기 도중 생긴 얼굴의 상처를 없애기 위한 성형수술의 부작용과 생계를 위해 출연한 몇 편의 비디오 영화들은 더욱 그를 쇠락의 길로 몰아넣었다. 다시는 재기할 수 없을 것이라는 세상의 시선 속에서 2005년 영화 <씬 시티>의 ‘마브’ 역할로 재기의 가능성을 보였던 그는 <더 레슬러>를 통해 어떤 영화보다 드라마틱하게 대배우로 완벽하게 부활하여 전세게 관객들에게 돌아올 예정이다. 극 중 80년대 최고의 인기 스타 레슬러 ‘랜디’로 변신한 미키 루크의 연기 자체에 쏟아지는 만장일치 언론들의 찬사는 말할 것도 없지만, 무엇보다 <더 레슬러>를 보는 내내 감동과 눈물을 자아내게 하는 건 바로 ‘랜디’와 완벽하게 일치하는 미키 루크 배우의 실제 삶.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최고의 레슬러가 20년 후에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링 위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내는 극 중 ‘랜디’의 모습은 모두에게 버림받았지만 끝까지 자신의 열정과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배우 미키 루크의 굴곡진 삶을 떠올리게 하며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을 역작! 평단과 일반 관객들 열광!

80년대 최고 스타 레슬러의 인생을 담은 영화 <더 레슬러>가 공개되자 마자, 언론은 물론 전세계 영화제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2008년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과 2009년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과 주제가상 및 영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 그리고 2월 22일(미국 현지시간)에 열리는 2009년 아카데미 시상식의 남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의 유력한 후보 등 전세계 최고의 영화제를 통해 평단의 만장일치 찬사를 이끌어냈다. 특히 영화 <더 레슬러>에서 선보인 미키 루크의 연기는 재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던 모든 사람들의 생각이 틀렸음을 증명했다. 2009년 상반기 현재 <더 레슬러>에 쏟아지는 찬사는 가히 폭발적이다. “폐부를 파고드는 잊을 수 없는 감동”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 (데일리 버라이어티), “이 영화의 모든 순간이 사랑스럽다!” (데일리 메일), “감동, 사랑, 체념의 복합적인 감정이 당신의 가슴을 자극할 것이다” (인디펜던트), “레슬링이 주는 희열과 한 레슬러의 삶의 감동, 완벽한 만남!” (타임 아웃), “고통과 슬픔, 영혼을 향한 숭고한 정신이 우리를 성숙하게 만든다!” (토론토 스타) 등 완벽한 연기와 탄탄한 연출력, 그리고 대중성에 열광하고 있다. 평단뿐 아니라 전세계 관객들의 반응도 놀랍다. 국내에 앞서 미국 등지에서 개봉한 <더 레슬러>는 전세계 관객들의 가장 확실한 입소문을 확인할 수 있는 로튼토마토닷컴(www.rottentomatoes.com)에서 신선도 지수 98%라는 놀라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는 2008년 최고의 영화로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었던 <다크 나이트>와 <월-E> 등을 제치는 압도적인 수치. 돌아온 대배우의 일생일대의 열연과 링 위의 삶이 모든 것이였던 레슬러의 삶이 주는 벅찬 감동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100% 공감을 얻으며 국내 관객들에게 평생에 잊혀지지 않을 최고의 감동을 선사할 준비를 마쳤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바치는 감동과 희망의 순간

2009년 최고의 감동 드라마로 다가올 영화 <더 레슬러>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타의 화려한 모습을 담은 영화가 아닌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전하는 희망을 담은 작품이다. <파이>, <레퀴엠>, <천년을 흐르는 사랑>까지 세 편의 작품에서 스릴러와 판타지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통해 독창적인 영상 언어로 인정받아온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은 미국적인 문화를 바탕으로 한 쇼 비지니스와 유머, 비애, 그리고 날 것이 주는 생생함이 섞여 있는 프로 레슬링에 관한 영화를 꼭 만들어 보겠다는 신념으로 <더 레슬러>의 기획에 들어갔다. 스포츠는 물론, 특히 레슬링에 문외한이었던 그가 사각의 링을 무대로 한 레슬러를 소재로 선택한 이유는 링위의 세상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한 편의 드라마가 존재하는 공간이었기 때문. 15분간의 스포트라이트와 관객들의 환호, 그리고 쇼가 끝나고 나면 더 자극적이고 더 강한 레슬러에게 환호하는 관객들, 그러나 무대 밖에서는 주인공일 수 없는 한 인간으로서 레슬러의 모습은 바로 보편적인 삶을 사는 우리의 모습과 다를 바 없다.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누구나 어느 정도의 명성과 인기로 삶을 누리지만, 그 모든 것이 사라지고 난 뒤의 외로움은 인정하기 싫은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시간은 누구에게나 반드시 찾아오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더 레슬러>는 레슬러를 소재로 한 스포츠 영화가 아닌 우리 아버지, 어머니의, 그리고 우리 자신의 모습이 그대로 투영된 가슴 벅찬 감동의 드라마로 관객들에게 다가간다. 영화가 끝날 때 즈음 관객들은 레슬러 ‘랜디’의 눈빛에서, 그의 뜨거운 열정에서, 그리고 각자의 무대에서 때로는 주인공으로, 때로는 주변인으로 등장하는 캐릭터들에게서 따뜻한 웃음과 애절한 아픔, 그리고 눈을 촉촉히 적시는 감동의 눈물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소외자 계층을 대변하는 락의 ‘보스’ 브루스 스프링스틴,
오랜 친구 미키 루크에게 주제곡 ‘The Wrestler’ 헌사!

영화 <더 레슬러>를 통해 혼신의 연기를 펼치며 화려한 재기에 성공한 미키 루크 만큼이나 주목받고 있는 건 영화의 주제가 ‘The Wrestler’. 영화 <필라델피아>의 주제곡 ‘Streets of Philadelphia’로 아카데미와 그래미를 석권했던 락의 ‘보스’ 브루스 스프링스틴은 ‘The Wrestler’로 2009년 골든글로브를 거머쥐었다. 브루스 스프링스틴은 사회에서 낙오자로 취급받는 노동 계급의 불안한 일상 등 저항성 짙은 가사와 진중한 목소리로 미국 소수 문화를 대표하며 ‘보스’ (boss)라는 별명을 지닌 미국 락음악의 대부. 시대적인 흐름 속에서 60년대 밥 딜런의 포크록을 70~80년대에 계승한 가수로 유명하다.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18개의 그래미상과 두 개의 골든글로브 그리고 한 개의 아카데미 상을 받은 뮤지션 이상의 전설적인 인물이다. 영화 <필라델피아>에서 동성연애자라는 사회적 편견과 맞서며 에이즈로 죽어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담담한 선율 속에 담아 관객들의 가슴을 울렸던 그가 이번에는 <더 레슬러>에서 주인공 ‘랜디’ 역을 맡은 미키 루크를 위해 다시 한 번 영혼을 울리는 선율과 목소리를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브루스 스프링스틴과 오랜 친구인 미키 루크는 영화 촬영이 끝나갈 때 즈음 그에게 지극히 개인적인 편지와 함께 <더 레슬러>의 짧은 시나리오를 보냈고, 유럽 투어 중이였던 그는 소외 받는 자의 ‘희망’과 ‘꿈’에 대한 영화 <더 레슬러>에 공감하며 곧바로 주제곡 ‘The Wrestler’ 작업에 들어갔다. 투어 중인 브루스 스프링스틴을 찾아가 무대 뒤에서 미키 루크와 함께 기타 한 대의 연주만으로 아직 완성도 채 되지 않은 ‘The Wrestler’을 들은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은 “<더 레슬러> 영화의 모든 주제와 캐릭터를 담고 있다”며 흥분과 함께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주제곡의 최종 완성을 위해 영화의 후반 작업을 멈추는 기다림 끝에 탄생한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주제곡 ‘The Wrestler’는 시대의 풍운아였던 배우 미키 루크의 굴곡 많은 삶을 옆에서 지켜보았던 오랜 친구가 그에게 보내는 편지이자,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관객들에게 바치는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이다.


“언젠가 꼭 진짜 프로 레슬러에 관한 영화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화려한 무대에서 내려가면, 큰 덩치의 그들도 조그만 차에 나눠타고, 호텔방에 누워서 자고, 가족을 찾는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인간이라는 사실은 당신이 TV에서 보던 모습과는 분명 다른 세상일 것이다” - 감독 대런 아로노프스키, <더 레슬러> 연출

천재 감독 대런 아로노브스키, 3년에 걸친 준비기간으로 탄생시킨 ‘랜디’를 통해 진짜 레슬러의 세계를 이야기하다
1998년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숫자를 찾는 수학자가 벌이는 스릴러 <파이>로 전세계 영화제를 휩쓸며 혜성처럼 등장했던 하버드 출신의 천재 감독 대런 아로노브스키는 이 후 <레퀴엠>, <천년을 흐르는 사랑> 등 스릴러와 판타지까지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독창적인 영상 언어와 연출력으로 인정받았다. 그가 이번엔 80년대 최고의 스타였던 프로 레슬러의 모습을 통해 열정과 꿈, 희망과 순수함을 담은 감동 드라마 <더 레슬러>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프로 레슬링 열광적인 팬은 아니지만 프로 레슬러하면 ‘헐크 호건’의 과장된 동작을 따라하며 놀았던 우리 모두와 비슷한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어떤 감독도 프로 레슬링에 대한 제대로 된 영화를 만들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고 이미 6년 전부터 <더 레슬러> 제작을 계획하였다. 그리고 지금으로부터 3년 전, 전작을 함께했던 파트너이자 프로 레슬링의 열혈 팬인 제작자 스콧 프랭클린, 최고의 시나리오 작가 로버트 D 시겔과 함께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3년 간 각종 프로 레슬링 시합을 돌아다니며 수많은 전, 현직 프로 레슬러 들을 인터뷰하고 많은 시합들을 직접 관전한 그들은 기본적인 프로 레슬링 용어에서부터, 레슬러의 어떤 몸동작에서 관중들이 흥분하고 즐거움을 느끼는지까지 세심한 연구를 통해 정보를 수집했다. 또한 프로 레슬러가 무대에서는 화려한 매너와 쇼맨십, 그리고 과장된 몸동작으로 관객들을 흥분시키는 스포츠맨이지만, 그 이면에는 우리가 무대에서 느낄 수 없는 아픔과 슬픔, 감동과 기쁨이 있다는 것을 조금씩 발견하게 된다. 더욱이 그들 중 많은 이들이 가족들과 연락조차 안되거나, 결혼 실패 등 무대 이면에서의 성공적이지 못한 삶을 살고 있었으며, 오로지 링 위에서만 슬픔과 기쁨, 영광과 아픔이 가능했다는 사실에서 <더 레슬러>를 단순한 레슬링 영화가 아닌 인생에 관한 한 편의 감동 드라마로 틀을 잡아간다. <더 레슬러>를 위해 3년을 함께 하며 시나리오와 캐릭터, 카메라와 배우의 움직임까지 완벽한 준비를 한 대런 아로노브스키를 비롯한 이들 세 명의 열정은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에게 그대로 전달될 것이다.


“이전엔 프로레슬링 자체가 일종의 과장된 엔터테인먼트이자 쇼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관중을 최대한 흥분시켜야하고, 상대를 부상에서 보호 해야하는 링 위에서의 훈련과 촬영은 단연코 여태까지 작업 중 가장 힘들었다. 촬영이 끝났을 때, 그 사실이 너무나도 기뻤고, 그들이 존경스러웠다” - 배우 미키 루크, 랜디 “더 램” 로빈슨 역


미키 루크, 치명적 위험을 무릅쓴 혹독한 지옥 훈련!
‘배우’ 미키 루크가 아닌 ‘레슬러’ 랜디로 태어나다

<더 레슬러>의 감독 대런 아로노프스키는 영화의 기획 단계에서 전직 스타 프로 레슬러와 만나고 실제 경기를 관람하면서 무엇보다 <더 레슬러> 속 프로 레슬러의 모습은 과장된 액션과 거짓이 아닌, 진짜로 그들의 모습과 아픔을 표현해야한다고 생각했다. 당연히 최고의 스타 ‘랜디’ 역을 맡은 미키 루크에게 실제 레슬러의 모습을 나타낼 수 있는 신체 조건과 화려한 기술은 기본적인 요구 사항이였다. 몇 년간 실제 프로 복서로서 활동을 했던 미키 루크였지만 실제 레슬러를 연기하기 위해서는 완전히 다시 태어나야했다. 게다가 기술적인 부분에 있어서 복싱과 프로 레슬링은 완전히 반대인 스포츠였다. 복싱이 민첩함을 기본으로 한 스피드에 기반을 둔다면, 프로 레슬링은 모든 하나 하나의 동작에서 관객들을 흥분시켜야하는 에너지와 파워가 필요했다. 또한 관객들은 랜디의 몸을 보면서 한 때 최고였던 프로 레슬러의 모습과 동시에, 시간과 세월 속에 지치고 상처받은 모습을 느껴야만했다. 겉모습을 위해 몇 개월 동안 상상을 초월하는 트레이닝을 통해 15Kg의 근육을 만들어낸 미키 루크는 전직 WWF 월드 태그팀 챔피언으로 유명한 WWE의 스타 ‘더 와일드 사모안스’ (The Wild Samoans) 중 한 명인 ‘아파’ (Afa The Wild Samoan)을 비롯, 현직 UFC 심판 등과 함께 체육관에서 프로 레슬링의 기본부터 훈련을 받았다. 프로 레슬링의 용어조차 하나도 몰랐던 미키 루크는 진짜 프로 레슬러를 위한 훈련 코스를 밟으며 조금씩 링 위에서 천둥과도 같은 효과음과 함께 몸을 던지고, 상대방을 공격하면서도 보호해야하는 진짜 선수로 변해갔다. 이미 50살을 넘긴 그에게 실제 선수들조차 치명적인 부상을 종종 입는 훈련은 세 번의 MRI 촬영 등 끊임없는 부상과 맞서는 자신과의 싸움이었다. 하지만 육체적인 도전에서 믿을 수 없는 끈기와 열정을 보인 미키 루크는 촬영이 시작될 때 즈음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완벽한 랜디 “더 램” 로빈슨이 되어 있었고, 제작진은 이 위대한 배우의 혼신을 담은 모습에 박수를 보내며 대배우의 탄생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실제 WWE에서도 러브콜을 보낼 정도로 완벽한 기술을 구가하는 미키 루크의 모습은 영화 <더 레슬러>를 보는 내내 당신을 에너지가 넘치는 실제 사각의 링 위로 초대할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미키 루크를 랜디가 서 있던 바로 그 무대, 관객들의 함성, 그리고 실제 경기가 벌어지는 곳에 서 있게 하고 싶었다” - 감독 대런 아로노프스키, <더 레슬러> 연출


수천명의 관객들 앞에서 WWE 레슬러와 실제 빅 매치!
혼돈과 에너지의 공간을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아내다

배우 미키 루크가 완벽한 랜디 “더 램” 로빈슨으로 완성되었을 때 제작진은 <더 레슬러>를단순한 레슬러의 이야기가 아닌 진짜 살아있는 레슬러의 모습을 담기 위해 다른 스포츠 소재의 영화와는 다른 과감한 촬영 방식을 택했다. 바로 한 두 명의 스턴트맨으로 레슬링 장면을 찍는 것이 아니라 실제 경기를 주최하고 그 속에서 예상하지 못햇던 장면과 에너지를 그대로 카메라에 담아내는 것. 제작진은 진짜 ‘레슬러’가 된 미키 루크의 실제 경기를 프로모션해서 관객들을 모았다. 수천 명의 관객들은 진짜 레슬러 미키 루크와 상대 선수와의 시합을 위해 모였던 것. 실제 미키 루크와 상대 선수와의 경기를 찍고, 그 후에 다시 3~4번의 다른 선수들간의 시합을 추가로 담아서 이를 적적하게 편집하는 방식으로 영화를 만들어나갔다. 처음에 실제 관객들의 함성과 실제 시합에 적응하기 힘들었던 미키 루크도 나중에는 경기를 실제로 즐기면서 예상하지 못한 액션 장면을 연출하며 제작진을 만족시켰다. 특히 시합을 마치고 무대 뒤로 돌아올 때면 실제 프로 레슬러들은 ‘배우’ 미키 루크가 아닌 ‘프로 레슬러’ 랜디에게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박수를 보냈고, 대본에 없었던 그 장면은 <더 레슬러>에 그대로 담겼다. 특히 영화 속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랜디와 숙적이였던 아야톨라와의 경기는 2008년 3월 14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Ring of Honor” 이벤트로 실제 로 치뤄졌고, 현장의 분위기와 관객들을 흥분시키기 위한 프로 레슬러들의 진짜 모습, 그리고 수천 명 관객들의 함성은 <더 레슬러>를 보는 관객들에게 뜨거운 에너지와 함께 감동을 더할 것이다. 또한 WWE를 비롯, NWA, CZX, TNA, WXW 등 전세계 각종 프로 레슬링 매치의 최고 스타인 ‘어니스트 “더 캣” 밀러’ (Ernest 'The Cat' Miller), ‘론 “더 트루스” 킬링’ (Ron “The Truth” Killings), ‘네크로 “더 부쳐”’ (Necro “The Butcher”), ‘마이크 밀러’ (Mike Miller), ‘쟈니 발리안트’ (Johnny Valiant) 등이 영화 속 곳곳에서 모습을 드러내 관객들에게 현실감과 함께 또 하나의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The Wrestler
written & performed by Bruce Springsteen
재주 하나 잘 부려 / 한 때 잘나가던 놈
Have you ever seen a one trick pony in the field so happy and free?
환호소리에 취해 / 그 맛에 살았다네
If you've ever seen a one trick pony then you've seen me
그 잘난 놈 언제부터 / 외다리 개가 됐군
Have you ever seen a one-legged dog making its way down the street?
그래도 외다리 끌며 / 좋다고 재주부렸네
If you've ever seen a one-legged dog then you've seen me

혹시나 하는 맘에 / 세상도 기웃기웃
Then you've seen me, I come and stand at every door?
하지만 남은 건 / 언제나 상처와 이별
Then you've seen me, I always leave with less than I had before
피를 쏟고 쓰러져야 / 그들은 환호하는데
Then you've seen me, bet I can make you smile when the blood, it hits the floor
내게 뭐를 더 하란 말이요? / 내가 뭘 더 할 수 있겠소?
Tell me, friend, can you ask for anything more? / Tell me can you ask for anything more?

먼지에 파묻혀버린 / 얼빠진 허수아비
Have you ever seen a scarecrow filled with nothing but dust and wheat?
그 허수아비를 보면 / 내가 생각날거야
If you've ever seen that scarecrow then you've seen me
누가 외팔을 휘둘러 / 허공을 치는구나
Have you ever seen a one-armed man punching at nothing but the breeze?
그 외팔이 복서가 / 바로 나였던 거야
If you've ever seen a one-armed man then you've seen me

한 때는 저 세상에 / 정 붙이려 했지만
Then you've seen me, I come and stand at every door?
등 올리는 사람들 / 언제나 싸늘했어
Then you've seen me, I always leave with less than I had before
피 토하는 나를 보면 / 박수소리 커지는데
Then you've seen me, bet I can make you smile when the blood, it hits the floor
내게 뭐를 더 하란 말이오? / 내가 뭘 더 할 수 있겠소?
Tell me, friend, can you ask for anything more? / Tell me can you ask for anything more?

편안하게 가는 길 / 왜 다 마다했을까
These things that have comforted me, I drive away
그나마 편히 쉴 집 / 왜 떠나야 했을까
This place that is my home I cannot stay
으스러진 뼈와 상처 / 그게 내 전부로군
My only faith's in the broken bones and bruises I display
한심한 외다리 꼴로 / 왜 춤을 추냐고?
Have you ever seen a one-legged man trying to dance his way free?
하지만 그 자유로운 / 외다리춤이 내 인생?
If you've ever seen a one-legged man then you've seen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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