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이 주연한 이 영화의 장면중에, 초등학생인 이웃집 여자의 아들이 등교할때 책가방을 여행가방처럼 끌고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영화를 보기 전에 이미 목격한 적이 있다.
간혹 초등학생들이 하교하는 모습을 볼때가 있는데, 한 초등학생이 저렇게 여행가방처럼 바퀴가 달리고 손잡이가 있는 가방을 여행가방처럼 끌고 가더라.
우리가 학교 다닐때, 책가방이 크고 무겁긴 했다.
공부도 못하면서 엄청나게 큰 책인 전과나 이런저런 과목별 교과서에 노트 등등을 넣으면 정말 가방이 크고 무거웠는데,
책가방의 변천사를 따져보면 옛날 사무직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서류가방을 가지고 다니던것 같은 한손에 쥐는 가방에서 양쪽 어깨에 매는 가방으로, 이게 다시 한쪽 어깨로 메는 가방에서, 또다시 변형되어 양쪽으로 메는 가방인데 한쪽 어깨로만 걸치고 다니는 용도로, 그리고 다시 양쪽으로 메고 다니는 유행으로.
최근엔 무슨 롤러브레이드용 가방 같은 플라스틱 재질로 된 가방도 나오고, 여대생들의 경우에는 화려한 명품 짝퉁 분위기의 커다란 가방을 가지고 다니기도 한다.
이젠 학생별 사물함을 비취한곳도 많아서, 옛날처럼 바리바리 싸들고 다니지도 않고, 공부도 그다지 하지 않는 학생들도 많아졌다.
내 경우에는, 사물함이 있어도, 집에가서 공부를 하려면 또 그대로 싸들고 집으로 가져가야 했기 때문에 항상 무거운 가방을 짊어지고 다니곤 했다.
한쪽으로 메는 가방 때문에 한쪽 어깨가 삐뚤어지기도 하고, 연필(혹은 볼펜)을 많이 쥐는 오른쪽 중지 손가락 왼쪽에는 굳은 살이 훈장처럼 여전히 튀어나와 있는데, 요즘엔 컴퓨터도 많이하고 공부하는 방식도 달라졌고, 이것저것 많이 달라져서 신기할 따름이다.
그런데, 여행가방처럼 질질 끌고 다니는 가방은 왠지 뭔가 어색하고 이상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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