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의외로 이해할 수 없는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Human

어제인가, 미스터리한 일이 발생해서 이런저런 생각의 가지가 뻗치고 있다.
사람이란 동물이, 원래 자신의 가치판단 기준과 가치관, 상식의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때문에, 간혹 자신의 상식에 어긋나는 일들이 일어나면 쉽게 이해하지 못한다.

우리집은 단독주택이고, 집밖에 화장실이 있다.
꽤 지난 일이지만 이런 일이 있었다.
어느날 오전,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있는데, 웬 낯선 아저씨가 들어오는 것이다.
화들짝 놀라서 누구냐고 물으니, 옛날에 누나를 가르켰던 선생이란다.
하긴, 옛날에 누나를 자기에게 달라며(결혼시켜달란 얘기인지) 떼를 쓰던 선생이 하나 있긴 했는데,
그 생각이 나길래, 그 선생인가 보다 하며 화장실을 쓰라고 하긴 했지만, 좀 화가나서 몇마디 했다.
그런데, 이후에도 몇번을 우리집 화장실을 쓰는걸 목격한듯 하다.
평소 대문을 잘 닫아놓지 않기도 하긴 하지만, 그래도 남의 집에 불쑥 들어와서 자기집 화장실 쓰듯이 쓴다라..
정말정말 설사라도 날 지경이어서 어쩌다 한번 쓸 수 있으려니 할 수 있지만, 몇번이나 그런다는건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다.
더군다나..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옛날의 그 사건은, 이사오기 전의 집에서 있었던 일인데,
그 선생이라는 작자가 어찌 이사온 집 위치까지 알고 있단 말인가(누나는 벌써 옛날에 시집을 갔다. 그것도 예전 집에서 살때).

어제 오전에는 괴이하고 미스터리한 일이 발생했다.
화장실에 들어가니 웬 큰 똥덩어리(딱딱한) 두개가 있는 것이었다.(흠..)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곱창 굵고 길쭉한게 뱀처럼 또아리를 튼 모양이 아니고, 마치 야구공처럼 둥글게 말린)
싸 놓은 위치가 변기 뒤쪽이다.
개나 고양이가 잠금장치가 있는(열쇠는 아니고) 화장실 문을 열고 싸고 갔다기에는 무리가 있고,
짐승이 쌋다기에는 크기가 꽤 큰.
사람이 싼 똥으로 보기에도 크다 싶긴 하지만, 짐승의 똥이 아니라면 사람일텐데.
어떤 정신나간 사람이 짐승들이(특히 염소가 경질의 동그란 똥을 싸듯이) 싸듯이 변기 밖에다가 그렇게 큰 똥을 싸 놓았단 말인가.
가족중에 그런일을 저지를만한 사람이 없으니, 분명 외부인의 소행이 분명하긴 한데, 왜 변기 밖에다가 싸 놓았을까?

그 외에도, 일일이 생각나지 않는 수많은 사건들이 있었던듯 하다.
아는 사람이 경부고속도로 가다가 새가 날아와서 앞 유리창에 부딪치는 바람에 앞유리창을 교체했다는 얘기도 했었고,
종로와 청량리에서 거대한 우주선을 봣다는 사람도 있었고..

고등학교때는, 밤에 대로변을 가다가 술취한 사람에게 뺨을 맞기도 했다.

왜왜왜?

내가, 그런 엽기적인(?) 사건을 저지른 당사자라면 자기 합리화를 하며 넘어갈 일일런지도 모르겠지만,
세상엔, 정말 이해하기 힘든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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