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김연아 싸인 인형 마케팅 (김연아 올림픽 신기록, 이승훈 1만m 금메달 등) Business_Item_Idea

우선, 오늘 있은 경기 중, 이승훈 선수의 메달 수상 장면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http://www.fnnews.com/view?ra=Sent1401m_View&corp=fnnews&arcid=00000921908983&cDateYear=2010&cDateMonth=02&cDateDay=24
한국은 역시 “드라마 강국” 이었다?
쇼트트랙 선수였던 이승훈이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지 7개월 만에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
함께 질주한 선수보다 1바퀴나 더 빨리 돌아 들어온 것도 ‘다크호스’ 다운 면모였지만, 그보다도 아름다운 장면은 바로 시상식 장면이었다.
메달 시상식 장면에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이례적인 장면.
그것은, 은메달의 네덜란드 선수와 동메달의 러시아 선수가 그들의 메달을 매우 기뻐했으며, 함께 이승훈을 들어 올려 진정한 스포츠맨십이 어떤 것인지 아주 명확하게 보여주었다는 점이다.
이승훈이 한국인이고 금메달을 땄기 때문에 느낀 감동이 아니다.
스피드스케이팅계의 마라톤이자 엄청난 고통을 수반하는 1만 미터 레이스에서 그들의 노력과 열정이 얼마나 숭고하고 아름다운 것인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장면이었기 때문이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네덜란드의 ‘크리머’ 선수가 트랙을 착각해서 안쪽 트랙을 두 번 도는 실수를 범해 실격을 한 것도 드라마틱한 상황이었고, 비록 크리머가 이승훈보다 4초정도나 앞서서 들어오긴 했지만, 안쪽 트랙을 두 번 돌지 않았더라면 1~2초 정도 밖에 앞지르지 못하는 기록이었을 테고, 먼저 경기한 이승훈의 실력에 놀라 긴장을 한 탓인지 그런 기초적인 실수를 범했다는 것도 이번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에서 이승훈이 드라마틱한 우승을 하는데 일조한 셈이 되었다.
마치 2002년 월드컵에서 외국의 유명한 축구 스타들이 한국 축구의 위력에 놀라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약간의 운(?)이 도운 1등이었다 하겠는데, 이승훈 스스로도 오노처럼 제 분수 모르고 나대지 않고 ‘어부지리’ 라며 겸손하게 처신했고, 다음번에는 ‘크리머’와 정정당당히 겨뤄서 이기고 싶다며 차분한 인터뷰를 했다.
하긴, ‘크리머’가 실수만 하지 않았더라면 분명 크리머가 모든 기록을 갈아치우며 당당히 금메달을 땄을 테지만, 결과가 그렇게 되었다면 너무나 평범한 경기여서 특별한 재미가 없었을 것이다.
예상외의 드라마틱한 요소들이 많았기에 더욱 명장면으로 길이 남을 경기였다.
스피드스케이팅의 불모지인 한국에서 아시아 신기록 및 올림픽 신기록을 달성 했고, 아시아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자신의 최고기록을 22초(?)나 앞당겼다고 하니, 이승훈 스스로에게도 인생에 길이 남을 날이라 하겠다.

모든 국민들이 기대하던 김연아의 쇼트프로그램 연기도 볼만했다.

이미 몇 번이나 본 ‘007 테마’의 연기가 조금은 식상하기는 하지만, 앞서 연기한 ‘아사다 마오’가 이전과는 다르게 완벽한 경기를 펼쳤기에 김연아의 연기 하나하나에 숨을 죽이고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TV를 틀면 몇 시간 걸러 한 번씩 김연아가 모델로 출연한 CF 가 나올 정도로 전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고,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비롯해 어린아이들까지 그녀를 응원하기에 엄청난 부담감을 느끼겠지만, 그런 부담감을 이겨내고 한 치의 실수도 없이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다.
게다가, 주식시장에 상장된 그녀의 소속사는 이번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맞아 연일 투자가 몰려 인기를 끌고 있다.
‘아사다 마오’는 자신의 최고기록을 경신했고, 김연아는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다.
모두 다 열심히 했고, 경기도 훌륭히 잘 치렀으니, 그들 모두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이번 ‘밴쿠버 올림픽’은, 이전에 개봉한 영화 ‘국가대표(2009)’ 와 김연아 열풍이 식지 않은 때문인지,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만큼이나 국민적 열기가 뜨겁다.

김연아의 작년 활동 때였던가?(월드 그랑프리)
김연아의 연기에 관객들이 엄청난 환호를 보내고, 경기가 끝나자 엄청난 양의 인형과 꽃다발을 경기장에 던져주던 모습이 생각났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그 정도로 많은 인형을 던져주는 것 같지는 않았지만, 아무튼 당시 인형이 수십, 수백 개가 던져지는 모습을 보며, 계산을 해보았다.
인형 하나당 3~4만 원 정도 라고 가정했을 때, 10개면 30만원, 100개면 300만원.
아무튼, 그 수많은 인형들을 아이들이 모두 수거 해다가 김연아에게 갖다 주는 걸까?
그렇다면, 김연아의 집에는 엄청난 양의 인형이 있을까?
물론, 집에 모두 가져가지는 않을 테고, 나름대로 처분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한 가지 생각을 해보았다.
매번 경기 때마다 선물 받는 인형들에 김연아가 직접 사인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인형을 경매 혹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를 하는 것이다.
이 사업의 취지는, 인형을 팔아서 돈을 벌라는 것이 아니라, 그 수익금을(운영비, 유통비용은 제외하고) 전액 기부하면 좋지 않겠느냐 하는 것이다.
경매로 팔면 많은 이득이 생기겠지만, 인형의 개수가 많으니 경매 보다는 그냥 인형 원가보다 조금 더 비싸게 판다.
인형만으로 부족하다면, 별도로 작은 상품을 만들어서 함께 판매.
대략 3만 원 정도에 판다고 가정하고, 인형을 소비자의 집에 보내주기 위한 택배비 5천원과, 판매를 하기 위한 운영, 유통비용을 제외한다.
만약, 김연아의 소속사에서 직접 판매를 한다면 최소한의 인건비와 택배비 정도만 들이면 되고, 인터넷 쇼핑몰 등에 위탁을 한다면, 별도로 유통비를 떼어준다.
대략 유통비와 택배비, 운영비 등을 모두 합쳐 개당 1만 원 정도를 비용으로 책정한다면, 인형 값의 2/3 정도는 순수이익으로 볼 수 있고, 인형 하나를 판매할 때마다 생기는 2/3 의 이익을 불우이웃 돕기나 유엔아동기금(UNICEF) 같은 단체에 기부하는 것이다.
그러면, 선순환 구조가 발생할 수 있다.
김연아에게 인형을 던져주는 사람들은, 그 인형이 다시 재판매 되어 기부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인형을 더욱 많이 던져줄 것이고, 김연아는 기부문화에 앞장서는 좋은 이미지를 가질 수 있고, 김연아의 소속사가 판매를 한다면 소속사의 이미지도 좋아질 수 있고, 위탁판매를 하는 업체 역시 자사의 이미지가 좋아지는 효과를 가질 수 있다.
관계된 모든 사람들이 시너지 효과를 가질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되지 않을까?
문득, 생각해 봤다.

PS.
사실, 피겨스케이팅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전문적인 부분에 대해 언급하기는 힘들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개인이 보았을 때, 김연아 선수와 다른 선수들의 차이점은 아래와 같다.
1.자신감 있는 표정연기가 매력적이다. 얼굴도 귀여운 편?
2.몸매가 좋다. 외국 선수들 중에도 괜찮은 선수가 있기는 하지만, 근육이 너무 많거나 덩치가 너무 크다 싶은 선수들이 많다.
3.몸매가 좋아서인지, 연기가 매우 자연스럽고 매끄럽게 보인다.
같은 회전을 해도, 다른 선수들은 매우 둔탁하게 보이는 반면 김연아의 회전 연기는 마치 춤을 추듯이 매끄럽고 자연스럽게 보인다.
즉, 회전이나 테크닉 같은 기술적인 부분 이전에, 여성적인 매력을 잘 표현하는 김연아 선수 자체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단지, 어려운 기술을 구사한다거나 하는 등의 고난도 테크닉으로 멋지게 보인다거나 하는 것 보다는, 몸동작에서 여성적인 매력을 자연스럽게 풍기는 전체적인 조화가 가장 잘 맞아떨어지는 듯하다.

덧글

  • 절세마녀 2010/02/25 07:13 # 답글

    안녕하세요. 지나가다 들어왔습니다만. 그 경기장에 꽃이나 인형 포장해서 던지는 관행은 이미 옛날부터 있었던 거고요. 지난 번에 보신 고양시 그랑프리 때는 워낙 연아가 자국에서 시합 하는 경우가 없었던지라 한번에 관객들이 몰려가서 그런겁니다. 그 때 받은 선물이 너무 많아서 결국 고아원에 무상 기증했다죠.
  • fendee 2010/02/25 23:48 #

    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지나가던이 2010/02/26 17:25 # 삭제 답글

    그 인형에 싸인 하려면... 연아 팔.. 아프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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