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의 딜레마 Essay

아무 내용이 없는 텍스트 파일 하나를 만들었다고 치자.
실제로, 컴퓨터에서는 빈 텍스트 파일을 만들기 위해서,
텍스트 파일의 제목이나 바이너리 코드의 위치, 생성날짜, 수정일시 등의 정보를 가져야 하므로, 몇 바이트의 공간을 차지한다.
하지만, 빈 텍스트 파일을 생성한후 속성을 보면 0 바이트로 표시된다.
이 파일은 정말 0 바이트 일까? 아니면 몇 바이트를 가지는 것일까?

논리적으로는 분명 몇 바이트의 용량을 가지는 것이 맞을 것이다.
그러나, 빈 텍스트 이므로, 0 바이트라는 논리 또한 틀리다고 할 수 없다.

관점의 차이, 가치관의 차이, 논리의 차이, 상식의 차이, 사고의 전환.
0 바이트 이기도 하지만 몇 바이트의 공간을 가지기도 한다?

실상, 분명 몇 바이트의 공간을 가지는 것이지만, 인간의 편의를 위해서는 0 바이트로 표시하는 것이 편하다.

이런 단순한 것에서부터 인간의 딜레마는 무수히 많이 존재한다.

만약, 신이 존재하고, 신이 인간을 포함한 세상의 모든것을 창조했다면,
온갖 딜레마에 빠졌을 것이다.

불완전한 인간, 논리적 오류를 가지고 있는 인간.
무작위로 흩트려져 있는듯 하지만, 그 안에 어떤 이유와 논리가 숨어있는 세상.
그것을 논리적으로 단순화 시키고, 하나의 진리로 설명한다는 것은 근본적으로 오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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