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연주) 제프벡(Jeff Beck) 의 Cause We've Ended As Lovers 카피 Guitar_Playing

솔직히 제프벡 연주엔 별로 관심이 없었고, 쳐볼 생각도 하지 않았었는데,
우연히 방문한 사이트 http://zezzr.tistory.com/119 에서 연주하는걸 보니 한번 쳐보고 싶어졌다.
악보 구하기가 꽤나 힘들었다.
이곳저곳 웹서핑을 해서 찾긴 했는데, 2종류 악보가 있고 프레이즈 스타일이 많이 다르다.
두개의 악보를 적절히 섞어서 원곡과 스타일이나 소리가 비슷한 방법을 부분적으로 차용하여 연주했다.
(결국, 원곡과는 조금씩 다르게 연주가 되어버렸다.)

전체적으로 그다지 힘든 연주는 없었지만, 중간부분의 연속 폴링다운으로 내려가는 부분이 도저히 안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 부분만 빼놓고 연주를 한후 2일간에 걸쳐 연습해서 그 부분만 다시 녹음.

이 곡은, 정말 애매한 곡이다.
스티비원더가 곡을 줬다고 하는데, 1975년 곡이니 원곡의 사운드나 쵸킹이 약간 촌스럽게 들리는 부분도 있긴 하지만,
적절한 쵸킹과 볼륨주법, 피킹의 강약 조절을 이용해서 마치 노래하듯이 연주하는 그 느낌을 살리는게 쉽지만은 않다.
이래서, 단지 기타 프레이즈가 쉽다고 해서 쉬운곡이 아니라는 말이 있는것 같다.

원곡과 똑같은 스타일의 사운드 메이킹과 연주는 조금 지양했다.
마치 에릭클랩튼이나 그 옛날의 펜더 기타사운드의 몽롱하고 몽환적인 사운드 같은 그 사운드를 흉내내는것 자체가 불가능했고(현재의 내 장비로는), 그렇다면 현재의 장비에 더 잘 어울리는 사운드를 뽑아내는것이 보다 현명한 방법.
또한, 연주 필 자체도 거의 비슷하게 치려고 했지만, 도무지 원곡과 같은 느낌은 나오지 않는다.
따라서, 조금씩은 부분적으로 바꿔서 연주.

또한, 이 곡은 꽤나 단순한 멜로디가 반복되는데, 그 반복되는 멜로디 부분을 매번 조금씩만 스타일을 바꿔서 치고 있다.
도무지 그게 외워지지가 않는 것이다.
그래서, 결국은 수많은 조각으로 나눠서 연주했다.
한번에 가기에는 너무 비슷비슷하고 외워지지 않는 기억력의 한계..
제프벡은 여전히 살아있고 활발한 연주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최근에 제프벡이 직접 연주한 이곡은 완전히 다른 스타일로 연주되고 있다.
원곡은 피크로 치는듯 하고 암(Arm)을 쓰고 있지 않지만, 최근의 그의 연주는 피크를 사용하지 않고 손가락을 이용해서 연주를 하며, 아밍(Arming)을 수시로 집어 넣어서 더욱 복잡한 필로 연주하고 있다.
게다가, 기타 솔로를 줄이고(단순화), 중간에 베이스 솔로를 집어 넣어서 완전히 다른 느낌의 곡으로 연주하고 있다.

네이버에서 '제프벡' 이라고 검색하면 다양한 연주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http://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query=%C1%A6%C7%C1%BA%A4&sm=top_hty&fbm=1
1975년의 원곡과 최근의 연주 스타일을 비교해 보는것도 좋다.

MR 구하기가 힘들었는데,
MR은 티스토리의 zezzr 블로거님의 글에서 받았다.

http://zezzr.tistory.com/119

연주장비:
POD X3, 누엔도2.0, Cort MGM-1773

P.S.
인트로 부분에 볼륨주법이 있는데, 볼륨주법을 하려니 직직거려서 넣을수가 없었다.
펜더로 시도를 해보았지만 뒷부분의 사운드와 조화가 안되고 노이즈도 만땅.
결국, 그냥 피킹으로 처리해버렸다.
암도 안달리고 볼륨주법도 안되니 난감.
POD 에서 톤을 잡을때는 작은 볼륨에서는 청량한 클린톤 같은 느낌이 드는 오버드라이브 소리가 나고, 볼륨을 키우면 드라이브가 조금 더 걸리는 톤으로 만든다.
멜로디 부분은 볼륨을 1 로 놓고 프론트 픽업을 선택하여 청량한 느낌으로 연주하고, 가운데 애드립 부분은 5 정도에서 리어픽업을 선택하여 드라이브가 많이 걸리게 해서 친다.
프론트 픽업을 선택하고 볼륨을 1로 해놓았다 하더라도 피킹을 세게하면 드라이브가 많이 걸린 어택감이 강한 느낌이 나오므로, 피킹의 강도를 잘 조절하여 느낌을 잘 살리도록 조절한다.

아래의 캡쳐화면은 누엔도에서 작업한후 이펙팅 작업을 한 수치이다.

기타 솔로채널에 이펙팅을 하다보니, MR 과 공간감에서 이질감이 생겨, MR에 약간의 Reverb 를 넣는다.
누엔도 자체의 ReverbA 를 26정도 처리.

솔로기타에 누엔도 자체내장 Chorus 를 16% 정도 입력.
굳이 코러스를 넣을 필요는 없지만, 약간 촉촉하고 고음에서 너무 찢어지지 않고 부드럽게 해주는 효과?

뭐... EQ 도 굳이 넣을 필요는 없지만, 원소스가 너무 쏘는듯 해서 약간 깍아낸다.
이정도 수치면 거의 손을 안대는 정도지만, 조금이라도 덜 쏘게 아주 미세하게 넣어준다.
참고로, Eqium 2ch 는 누엔도 자체 이펙터가 아니라 별도로 설치해야 하는 이펙터이다.
Elemental Audio Max Bundle VST RTAS v1.0 을 설치하면 제공되는 몇종류의 EQ중 하나이다.

글쎄... Overdrive 도 굳이 더 넣을 필요는 없는데, 기타 원소스가 너무 얇고 좀 쏘는듯 해서,
누엔도 자체에 내장된 기본 이펙터인 Overdrive 의 기본설정에서 약간 먹먹한 느낌을 주기 위해 Speaker Simulation 을 켜고,
Input 값을 2.1dB 정도로 해서 약간 볼륨이 커지게 처리.

그리고, ReverbA 는 0 으로 처리했다.(리버브 없음)
원 기타소스에 약간의 리버브와 딜레이가 들어 있었는데, 굳이 리버브를 또 주니 기타가 너무 뒷쪽으로 처지고 MR 과 이질감이 발생해서, 리버브는 없앰.

마디별로 끊어서 녹음하고, 가운데 연속 폴링다운 부분은 여러번 연습한후 가장 괜찮은걸 녹음하는등 외우기도 힘들고 1~2군데 정도는 난이도도 있는 곡이었다.
느낌을 살려서 연주해보려고 노력은 했지만, 역시... 원곡이 좋군.


  • 유튜브(YouTube)




  • IE용 플레이어


    크롬용 플레이어




    연주:  20091014_wed_mix10_effect_44khz_96kbps_web.mp3

    TAB악보:  tab.zip

    MR:  mr.zip
    MR은 zezzr 님의 파일이 너무 커서 96kbps 로 떨어뜨렸다.

    Jeff Beck 원곡:  original.zip
    (나온지 30년이 넘었으니 저작권에는 문제가 없을라나..)

    덧글

    • yunero 2010/05/13 02:47 # 삭제 답글

      검색하다가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멋진 연주 잘 감상하고 갑니다! !!!
      지금 장비에 어울리는 사운드로 시도했다고 하신 부분에 감동! 사운드도 연주도 감동!
    • fendee 2010/05/13 02:54 #

      훈훈한 덧글 감사합니다. 제가 연주한걸 계속 들어보며 분석을 해보는데요, 연주의 디테일한 처리가 원곡과 많이 틀리다는 생각이 드네요. 원곡을 들어보면 좀더 프리 박자로 넘어가는 부분이 많은데, 제 연주는 너무 정박자에 집착한듯이 딱딱 떨어지는게 원곡과 많이 틀리게 들립니다.
      유튜브 검색하다보니 일본 여자애가 깁슨 기타로 이 곡을 연주하는 동영상이 있는데, 어린아이 답게 실수하는 부분도 많지만, 흐물흐물 넘어가는 프리박자의 템포나 사운드는 그 여자아이가 오히려 원곡과 더 비슷하지 않나 싶더군요.
      원곡을 그대로 카피하느냐, 자신의 느낌을 살려서 재창조 하느냐 하는 갈래길에서 항상 고민하지만, 제 경우에는 아직 뭔가 부족해서인지 명 연주자들의 오리지널 연주의 그 오묘한 템포를 따라하기 힘들더군요.
    • 26 2013/07/07 09:34 # 삭제 답글

      연주도 연주지만 관련 링크/데이터/시퀀서 스크린샷을 올려주시는 센스가 정말 훌륭하십니다.
      잘 듣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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